|
|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군 입대 이후 이런 집중 수비 훈련은 처음이다."
|
|
|
|
당초 어린 야수들 위주로 진행했는데 박계범은 자청했다. 홍원기 수석코치와 서예일 퓨처스팀 수비코치가 주도하는 가운데 김원형 감독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반복 또 반복을 통해 몸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 훈련의 목표다.
서예일 코치는 "빠른 템포로 펑고를 받으며 힘이 빠지면, 자연스레 힘을 뺀 채 글러브 핸들링을 하는 게 익숙해진다. 어려운 타구를 보면서 감각 훈련에도 도움이 된다. 또 멘탈적으로 타구 하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
|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한만큼 성취감도 크다. 박지훈은 "힘들 거라고 예상했지만 첫 타구를 받자마자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 5분 만에 다리가 안 움직였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등부터 허리까지 온몸이 뭉쳤지만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1시간 넘는 펑고에도 지친 기색 없이 독려해주신 서예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올해 주전으로 발돋움한 오명진도 자신감을 얻었다. 오명진은 "어떤 타구든 잡을 것 같다. 힘 빼고 타구를 쫓게 되는 동시에, 슬라이딩도 원없이 연습한 느낌이다. 내년엔 최소실책을 목표로 수비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