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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999년생 FA. 어린 나이와 뿌리치기 힘든 타격 재능. '최대어'로 꼽히는 강백호의 행선지는 미국이 될까.
하지만 타격 재능은 여전히 최상급이다. 데뷔 첫 시즌 29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여전히 장타력을 갖춘 상위 레벨 타자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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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신인 시절부터 강백호에 대한 리포트를 꾸준히 해왔다. 고교 시절 역시 관심을 보였었고,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꾸준히 관찰 대상 중 한명이었다.
그가 FA를 앞둔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조금 더 세밀해졌다. 몇몇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강백호를 보기 위해 KT 경기를 찾는 모습이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아직 미국에서 '대어급' FA 선수로 평가받지는 못하더라도, 그의 타격 재능을 감안해 메이저리그에서도 검토는 해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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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백호가 미국행을 선택할 경우, KBO리그 FA 시장도 요동칠 수 있다. 강백호 영입 계획이 있었던 구단들의 '플랜'이 완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기업을 통해 준비해뒀던 금액을 다른 선수 영입에 쓸 수 있고, 또 그에 따른 2차, 3차 이동이 생길 수도 있다.
강백호는 메이저리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제 막 시작된 스토브리그가 무척 흥미롭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