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야구 선수가 음주 운전에 적발됐다는 소문 유포로 구단이 선수단 전수 조사까지 했다.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던 상황에서 타 도시 20대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혔다는 뉴스가 기폭제가 됐다. 자연스럽게 한화, 삼성, NC 소속 선수들 가운데 해당 지역에 연고가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때 아닌 추리극이 시작됐다.
|
특히 KBO는 허구연 총재가 취임 당시 '4불(不)'을 선언하면서, 음주운전과 승부조작, 성범죄, 약물복용 4가지를 현역 선수들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금지 사항으로 아주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특히 추측만으로 유력 선수가 있다고 꼽힌 NC 구단에도 관련 문의가 여러 차례 이어졌다. NC 구단도 만약을 대비해 선수단 전수 조사까지 실시했다. 심지어는 군 복무 중인 선수들에게까지 문의를 할 정도였다. 혹시나 정말 소속 선수 중에 적발이 됐는데 이를 숨겼다면, 구단도 너무나 난처해지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조사했다.
|
한 구단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선수 개인의 명예와 구단의 신뢰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야구 문화를 해치는 행위다. 팬들께서도 근거없는 추측이나 허위 정보 확산은 자제해주시고, 사실에 기반한 책임있는 응원문화를 함께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