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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인생 2막을 열었던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플레잉 코치로 본격 지도자의 길에 나선다.
인천 출신인 이재원은 인천고 졸업 후 200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지역 연고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이후 인고의 시간을 거쳐 SK의 주전 포수로 성장했고, 2008년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시작으로 왕조 시절을 지나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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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또 "지난 2시즌 동안 이재원은 그라운드에서는 물론, 클럽하우스와 덕아웃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모범적인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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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화 입장에서는 이제 20대 유망주 포수들을 본격적으로 키워야 할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올해 한화의 포수 엔트리는 최재훈과 이재원 두명이 거의 대부분 채웠다. 1989년생인 최재훈과 1988년생인 이재원 모두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다.
팀내 최고 유망주 포수로 꼽히는 허인서를 비롯해 장규현 등 이재원이 플레잉코치로 선임되면서, 이들을 더 많은 경기에 내보내며 경험을 쌓을 본격적인 시간이 찾아왔다. 또 상황에 따라 이재원도 선수로 활용할 수 있는만큼 내년에도 '윈나우'와 '육성'을 동시에 시도해볼 수 있는 포지션이 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