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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만장일치'로 NL 사이영상을 수상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끈다.
이어 이 동료는 "그는 2029년 시즌 후 FA가 되기 전 트레이드가 됐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이 매체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단장 미팅에 참석한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에 스킨스의 의중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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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의 한 지인은 "스킨스는 어릴 때 에인절스의 팬이었다. 9살인가 10살 때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마이크 트라웃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땐 스킨스가 정말 가고 싶은 팀이 애너하임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세월이 흘러 프로에 입단한 뒤로 가고 싶은 팀이 에인절스에서 양키스로 바뀐 셈이다. 양키스는 스킨스의 가격이 어떻더라도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니 스킨스가 이상적으로 여길 수 있다.
반면 피츠버그는 2015년 NL 중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올해까지 10년 연속 승률 5할을 넘지 못하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최약체이자 재정 상태, 관중 동원 모두 최하위권인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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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링턴 단장은 지난 12일에는 "트레이드 문의가 오는데, 항상 그렇듯 존중한다. 다른 구단들이 문의를 해오고 있고 그게 끝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답은 항상 똑같다"며 "우리는 폴 스킨스를 트레이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스킨스 트레이드 소문을 일축한 것이다.
스킨스가 피츠버그에서 FA를 맞는다면 과연 잡을 수 있을까. 그건 불가능해 보인다. 스킨스는 2029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물론 그 이전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NJ.com은 '파이어리츠는 2029년 시즌 이전에 스킨스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FA가 되기 전 마지막 시즌이다. 그 시점에서 스킨스의 연봉은 3500만달러쯤 될 것'이라며 '스킨스가 건강하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을 이어간다면 FA 시장에서 투수 최고액을 받게 될 것이다. 10년 5억달러 이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