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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첫 대형 딜이 성사됐다.
양측이 합의한 계약 조건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매체 WHDH의 애리 알렉산더 기자는 9000만~1억달러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했다.
네일러는 지난 여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시애틀로 트레이드됐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QO·2202만5000달러) 자격은 없는 상황이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이 예측한 네일러의 계약 규모는 ESPN이 3년 5250만달러, MLBTR 5년 9000만달러, 디 애슬레틱 4년 9200만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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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서도 ALCS까지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0(47타수 16안타), 3홈런, 5타점, 7득점, 2도루, OPS 0.966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ESPN은 '네일러는 시애틀 입단 즉시 제 집을 찾은 듯 활약했다. 공격도 그렇지만 1루수로도 탄탄한 수비를 보이며 팀을 2001년 이후 24년 만에 AL 서부지구 1위로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가을야구서도 12게임에서 3홈런에 타율 0.340을 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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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종합하면 147경기에서 타율 0.295, 20홈런, 92타점, 30도루, OPS 0.816에 bWAR은 커리어 하이인 3.1을 찍었다.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네일러는 2020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옮기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4년 31홈런, 108타점을 때린 뒤 그해 말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다. 저니맨 신세였지만, 이제는 5년 계약으로 33세인 3030년까지 시애틀에 정착할 수 있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