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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0홈런이 목표입니다."
모두를 놀라게 했다. KT는 4억원을 들여 1라운드에 안인산을 지명했다. 보통 1라운드에는 즉시 전력 선수를 뽑는다. 안인산에게는 미안한 얘기일 수 있지만 지명 당시 "안인산이 누구야"라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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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도 안되는 '허풍'이라는 느낌이 안드는게 신기하다. 뭔가 묘한 기대감이 있다.
안인산은 야탑고 시절 '야구천재'로 인정 받았다. 투수, 타자 다 잘했다. 실제 NC에 입단할 때는 투수였다. 하지만 입단 후 타자 전향했다. 팔꿈치 수술 여파였다. 이는 타자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KT, NC 양구단 모두 "파워 하나는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제2의 안현민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안인산은 "집이 수원이다. 본가에서 야구장까지 20분 걸린다. 어릴 때부터 KT위즈파크에서 야구를 많이 봤다. 좋아했던 팀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라드래프트를 앞두고 보호 명단에서 풀릴 거라고 들었다. 다만 2라운드 끝자락에만 뽑혀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라운드에 뽑혀 많이 놀랐다. 장타력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약간의 부담감은 있는데,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어느 팀에든 야구하는 건 똑같다. 빠르게 적응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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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는 2년 후배지만 훌륭한 롤모델이 있다. 안현민이다. 다부진 체구에 장타력을 갖춘 게 비슷하다. 안인산은 "안현민이 활약하는 걸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군에서 몸을 잘 만들고,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더니 1군에서 잘하더라. 왜 잘하는지, 어떻게 잘하는지 분석을 많이 했다. 나도 많이 묻고 도움을 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