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마지막 FA 이적일까. KT→3명 끝, 두산→186억 투자. 한화→강백호만. 롯데,KIA는 조용...

기사입력 2025-12-02 16:40


3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삼성전. 9회초 오승환이 등판하자 최형우가 대타로 나와 인사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

최형우가 마지막 FA 이적일까. KT→3명 끝, 두산→186억 투자. 한…
FA 최대어 박찬호가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최형우가 마지막 FA 이적일까. KT→3명 끝, 두산→186억 투자. 한…
FA 강백호가 20일 4년 총액 100억원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1명의 FA 중 10명이 계약한 가운데 11번째는 최형우로 보인다.

최형우가 KIA 타이거즈와의 협상이 결렬되고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의 큰 틀에 합의를 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삼성으로의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남은 10명의 FA의 소식은 잘 들리지 않고 있다. 첫 FA인 왼손 불펜 김범수와 우완 강속구 조상우 등이 남은 선수 중 대어급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원 소속구단과의 계약이나 이적에 관한 소식이 나오지는 않는 모습.

10명 중 장성우 김상수 손아섭 황재균 양현종 강민호 등 6명은 2~4번째 FA 행사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여서 전성기 시절의 성적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많은 경험과 노력이 후배들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선수가 나와도 데려갈 팀이 있어야 경쟁이 되고 몸값도 높아지고 빠르게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 그런데 FA 시장 초반을 이끌었던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사실상 문을 닫은 분위기다.

KT는 외부 영입이 끝났다. 김현수(LG→KT,3년 50억원) 최원준(NC→KT,4년 48억원) 한승택(KIA→KT,4년 10억원) 등 한 팀이 외부 영입할 수 있는 최대인 3명을 잡았다. 이제 남은 내부 FA인 장성우 황재균과의 협상을 진행 중. 두산은 먼저 내야수 FA 최대어였던 박찬호를 4년 80억원에 영입했고, 이후 내부 FA 3명을 차례로 잡는데 성공했다. 조수행을 4년 16억원, 이영하를 4년 52억원, 최원준을 4년 38억원에 잡았다. 4명을 잡는데 쓴 액수는 186억원이나 된다.


최형우가 마지막 FA 이적일까. KT→3명 끝, 두산→186억 투자. 한…
김현수가 KT와 3년 50억원의 대박 계약을 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최형우가 마지막 FA 이적일까. KT→3명 끝, 두산→186억 투자. 한…
사진제공=KT 위즈

최형우가 마지막 FA 이적일까. KT→3명 끝, 두산→186억 투자. 한…
사진제공=KT 위즈
이번 FA 시장에서 큰 손이 될 것처럼 보였던 인기 구단들은 예상외로 지갑을 닫은 모습이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한화는 처음엔 FA 영입에 뜻이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강백호를 4년 100억원에 잡는 깜짝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다시 문을 닫았다. 3위를 달리다 시즌 막판 7위로 곤두박질친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보강을 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육성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LG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샐러리캡을 이유로 외부 FA 영입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내부FA 박해민을 잡았다. 삼성은 잠잠하다가 최형우 영입에 성공.


KIA는 이번에 6명의 FA가 나와 내부 FA를 잡는것에만 신경쓸 것으로 보여졌는데 박찬호와 한승택이 이적했고 최형우까지 삼성으로 가는 상황이 됐다. 왼손 불펜 이준영만 계약에 성공한 상태다.

NC나 SSG, 키움 등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SSG가 자유계약으로 풀린 거포 김재환과 만난다고 했다.

타구단의 영입 의사가 보이지 않는다면 원 소속구단에 남을 수밖에 없다. 최형우가 삼성과 계약하면 총 6명이 이적하게 된다. 역대 FA 최다 이적은 지난 2022시즌 후 열린 2023 FA 시장의 11명이다.

팀들이 방출 선수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선수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깜짝' 외부 FA 영입이 나올 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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