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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재환(37)이 SSG 랜더스 품에 안겼다.
김재환은 "그동안 응원해 주신 두산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이번 기회가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SG는 "김재환이 팀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최근 성적과 세부 지표, 부상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재환은 최근 3년간 OPS(출루율+장타율) 0.783, 52홈런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장타력을 과시한 타자"라며 "(타자친화구장으로 꼽히는) 홈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팀 OPS 보강과 장타력 강화라는 목표 아래 계약을 진행했다"며 "김재환은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환은 2021년 12월 두산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고, 2025시즌을 마친 뒤 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두산은 김재환을 조건 없이 방출했다.
SSG는 보상액과 보상선수 없이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2018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5시즌엔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3홈런, 50타점을 남겼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