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예상보다 낮은 조건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입단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타도 대상'으로 지목한 LA 다저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일본인 선수가 있는 구단은 협상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
해당 발언이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자 이마이는 그 직후 또 다른 일본 매체 스포츠아멕스와 인터뷰에서 "다저스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는 게 그것 아닌가? 나로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였다. 난 많은 선수들이 느끼는 바를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사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에 들어간 마당에 이마이가 일부러 다저스를 자극할 이유는 없었다.
다저스 맥스 먼시도 이마이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우리 팀에 소속돼 있지 않은 모든 투수들은 이마이처럼 얘기를 한다. 우리를 이기고 싶어하고 우리를 무너뜨리고 싶어한다"며 "내가 다저스에서 뛰는 게 재밌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매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마주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었다.
|
이마이의 주무기는 포심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다. 특히 작년 시즌 찍은 직구 평균 구속은 94.8마일이고, 최고 99마일까지 나왔다. 직구 비중은 48%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 33%, 체인지업 10%, 스플리터 4% 순이었다.
MLB.com은 지난달 이마이를 평가하는 기사에서 '레퍼토리는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 볼배합과 승부 스타일 측면에서는 맥스 슈어저(FA), 직구의 움직임은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 스플리터가 일품인 것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슬라이더의 특징은 트레이 이새비지(토론토)와 각각 닮았다'고 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직구 타율이 0.299이었고, 53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와 휴스턴은 올해 5월 4~6일 홈인 다이킨파크에서 다저스와 3연전을 벌인다. 이마이가 오타니와 맞대결할 수 있는 일전이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상대 다저스의 사인을 훔친 사건 때문에 아직도 팬들 사이에 비호감도가 높은 구단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