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트레이드하면 바보짓" 이렇게 반대하는데, LAD도 알고 있지만 소문은 끊이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26-01-06 12:43


"김혜성 트레이드하면 바보짓" 이렇게 반대하는데, LAD도 알고 있지만 …
LA 다저스 김혜성이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분류됐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 단행한 전력 보강 작업은 얼마 되지 않는다.

FA 시장에서 특급 마무리로 통하는 에드윈 디아즈를 3년 6900만달러에 영입하고, 유틸리티 내야수 미구엘 로하스를 1년 550만달러에 잡은 것 말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너리그 뎁스를 두텁게 한 게 전부다.

거물급 FA 선발투수와 야수들을 즐비하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태도다. 외야수 카일 터커와 코디 벨린저를 주시하고 있지만, 경쟁 양상이 치열하다. 지난 시즌 그렇게 속을 슌인 마이클 콘포토가 FA가 돼 나갔기 때문에 외야 한 자리를 메울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터커 또는 벨린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트레이드 시장을 외면하는 것도 아니다. 선발진 강화와 내외야 걸친 뎁스 강화를 위해서는 트레이드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최근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북미 프로스포츠를 다루는 현지 매체 TWSN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 재즈 치좀 주니어를 영입하기 위해 김혜성과 자이어 호프, 잭슨 페리스를 묶어 카드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치좀 주니어는 2루 및 3루 자원이다. 다저스에 내야수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혜성을 내준다는 주장 자체가 트레이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자인하는 꼴이다.


"김혜성 트레이드하면 바보짓" 이렇게 반대하는데, LAD도 알고 있지만 …
김혜성이 트레이드 소문에 등장했다. AFP연합뉴스
기다렸다는 듯 다저스 관련 매체가 김혜성을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았다.

다저스웨이는 6일(한국시각) '다저스가 꼭 지켜야 할 선수 2명과 시즌 전 트레이드해야 할 선수 2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절대 트레이드해서는 안될 선수로 김혜성과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언급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작년 모든 이들이 바랐던 루키 시즌을 보내지 못해 스스로 혹독한 반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타율 0.280이 말해주 듯 컨택트시 나타난 탄탄한 발사각 등 몇 가지 긍정적인 부분이 발견됐다. 수비 활용 가치는 어마어마하고, 내야 뿐만 아니라 중견수로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 초 빅리그에 오른 김혜성은 6월까지 첫 두 달 동안 타율 0.383, OPS 0.969로 공수주에 걸쳐 팀에 활약을 불어넣었지만, 7월 이후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어깨 부상에 시달려 한 달 넘게 부상자 명단 신세를 졌고, 복귀 후에도 출전 양상이 불규칙해졌다. 결국 71경기에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0.699를 내고 시즌을 마쳤다.


"김혜성 트레이드하면 바보짓" 이렇게 반대하는데, LAD도 알고 있지만 …
LA 다저스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포스트시즌서는 로스터에 들고도 대주자와 대수비로 2경기에 나섰을 뿐 타석엔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다.

다저스웨이는 이에 대해 '김혜성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그렇게 많이 갖지 못했다. 170타석에 섰을 뿐인데, 그 정도면 빅리그 투수들을 많이 상대하고 빅리그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간으론 부족했다'면서 '김혜성은 스타 선수는 아니지만, 다저스가 원하는 몇 가지 재능을 갖고 있다. 즉 다양한 활용 가치다. 더구나 그를 지금 트레이드하는 것은 낮은 가격에 파는 것 밖에 안되는 것이니 그를 팔기 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다. 다저스는 2루가 불안하니 김혜성을 갖고 있어야 키스톤 자리에 충분한 옵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꼭 붙들고 있어야 할 '주식'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해야 할 선수로는 포수 돌튼 러싱,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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