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수 유명하잖아요" 야구 인기 이정도였나, 현지인들까지 몰렸다[사이판 리포트]

기사입력 2026-01-14 16:20


"저 선수 유명하잖아요" 야구 인기 이정도였나, 현지인들까지 몰렸다[사이…
사이판 구장에 모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혜성. 사진=나유리 기자

[사이판(미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이판 현지인들까지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매일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미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 올레아이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는 총 30명. 그중 해외파가 2명(김혜성, 고우석), 국내파가 28명이다.

대표팀이 첫 훈련을 시작한 10일부터 캠프 소식을 듣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특히 주말이었던 10일과 11일에는 야구장 바로 옆 체육 시설에서 여러 행사를 하면서 기존 관중들도 적지 않았고, 여기에 한국에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였다. 주차장이 거의 꽉 찰 정도였다.

팬층도 다양했다. 사이판의 한인 교민들 뿐만 아니라 마침 사이판으로 가족 여행을 왔다가 야구 대표팀의 훈련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가족 단위 팬들, 혹은 선수들을 보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일정을 조율해 사이판행을 결정한 팬들까지 다양했다.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 역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저 선수 유명하잖아요" 야구 인기 이정도였나, 현지인들까지 몰렸다[사이…
훈련하는 대표팀 투수조의 모습. 사진=나유리 기자
몰려든 팬들이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훈련 중에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정중하게 "훈련이 끝나면 해드리겠다"고 이야기 했고 실제로 훈련이 끝난 후 여기저기 미니 사인회가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선수들이 오전 일찍 야구장에 나와 고강도 훈련을 거의 쉴 틈 없이 이어서 한 후 숙소에 복귀하기 때문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다. 그래도 선수들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심성의껏 팬서비스를 했다.

대표팀 소식을 모르고 왔다가 우연히 야구장을 찾은 일부 팬들도 가까이서 선수들을 보고 신기해하며 "언제까지 훈련을 하는거냐"며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사이판 현지인들 역시 야구 대표팀에 큰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선수는 단연 메이저리거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에게는 더 많은 팬들이 몰리고, 사인 요청도 많았다.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도 이름을 올린 김혜성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현지인들도 관계자들에게 "저 선수(김혜성) 정말 유명하지 않나"라고 확인하면서 메이저리거들을 실제로 본다는 흥분감이 높아보였다. 상상 이상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거로 도전을 하고 있는 투수 고우석을 알아보는 현지인들도 있었다. 한 시민은 "저 투수가 작년에 샌디에이고에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 지금은 어디서 뛰고 있는가"라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사이판(미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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