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베테랑 투수 노리모토가 요미우리와 3년 계약을 했다. 노리모토는 13년간 라쿠텐에서 120승-48세이브를 올렸다. 사진캡처=스포츠닛폰
노리모토는 일본대표로 프리미어12, WBC에 출전했다. 스포츠조선DB
통산 '120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 노리모토 다카히로(36)가 리그를 옮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던진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한 직후 요미우리 이적을 결정했다. 노리모토는 2013년 라쿠텐 이글스에 신인 1지명으로 입단해 13년을 보냈다. 지난해 7년 계약이 끝나고 해외 이적이 가능한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민하다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노리모토는 지난해 말 라쿠텐 팬 행사에 참석해 "다음 시즌(2026년)엔 다른 팀에서 뛸 것 같다. 13년 동안 감사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다른 팀'이 메이저리그 팀이 아닌 요미우리가 됐다. 일본 언론은 요미우리가 노리모토의 도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3위에 그친 요미우리가 우승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노리모토와 3년-총액 13억엔(추정)에 계약했다. 원 소속팀 라쿠텐에 보상 선수까지 내줘야 하는데 이를 감수하고 36세 베테랑 투수를 데려왔다. 노리모토는 지난해 라쿠텐에서 연봉 3억엔을 받았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30)가 메이저리그로 떠나 타선 공백이 우려되는데, 선발을 포함해 마무리 보강도 필요했다. 지난해 요미우리 선발투수 평균 투구 이닝이 센트럴리그 꼴찌였다. 두 자릿수 승을 거둔 투수가 야마사키 이오리 한 명뿐이었다. '6승'을 올린 외국인 좌완 포스터 그리핀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550만달러에 계약했다.
노리모토는 선발과 마무리 모두 가능한 전천후 전력이다. 그는 2013년 15승(8패)을 올리고, 퍼시픽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그래 '24승'을 기록한 선배 다나카 마사히로(38)와 함께 라쿠텐의 재팬시리즈 첫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 첫해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노리모토는 라쿠텐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모두 성공했다. 스포츠조선DB
승을 거두고, 2014~2018년, 5년 연속 탈삼진 1위를 했다. 노리모토는 2024년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안착했다. 54경기에 등판해 32세이브(3승4패4홀드)를 올려 이 부문 1위를 했다. 지난해 56경기에 나가 16세이브10홀드(3승4패)-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강력한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쿠바 특급' 라이델 마르티네즈를 데려왔다. 일본대표 출신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가 있는데도, 4년 총액 48억엔을 투자했다. 지난해 마르티네즈가 마무리, 다이세이가 셋업맨으로 나갔다.
요미우리는 2024년, 아베 감독 첫해 센트럴리그 1위를 했다.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리그 3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돌풍에 막혔다. 리그 우승을 하고도 재팬시리즈에 나가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엔 한신 타이거즈, 요코하마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올해 2년 만의 리그 1위, 14년 만의 재팬시리즈 우승이 목표다.
요미우리는 앞서 마쓰모토 고(33)가 합류했다. 노리모토가 이번 겨울 두 번째 FA 영입이다. 5년 만에 한해 두 명의 FA를 데려왔다.
마쓰모토는 퍼시픽리그 타격왕 출신 외야수다.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이던 2022년, 타율 0.347을 기록했다. 2022~2024년, 3년 연
다나카는 지난해 요미우리로 이적해 3승을 추가, 미일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속 100안타를 넘었다.
2013년 라쿠텐 우승 주역인 선후배가 요미우리에서 만났다. 지난해 다나카가 요미우리에 합류해 3승을 추가해 미일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