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결별→동반 위기' 백척간두 최강야구&불꽃야구, 사라질 은퇴선수 '일자리'→일구회 애타는 목소리

기사입력 2026-01-16 12:05


'갈등→결별→동반 위기' 백척간두 최강야구&불꽃야구, 사라질 은퇴선수 '…
이종범 최강야구 감독. 출처=최강야구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은퇴 야구인들의 권익 보호와 한국 야구 후진 양성을 위한 일구회가 아구예능 위기에 대한 우려의 뜻을 밝혔다.

현재 은퇴선수들의 야구예능은 크게 두가지. JTBC '최강야구'와 이 프로그램의 전신으로 JTBC에서 나온 제작사 스튜디오 C1과 선수들이 나와서 제작하고 있는 '불꽃야구'다.

'불꽃야구'는 JTBC와의 법적 분쟁에 발목이 잡혀 있다. JTBC가 저작권 및 부정경쟁행위를 문제 삼아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2월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60부는 JTBC가 제작사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제기한 '최강야구' 관련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미 공개된 회차를 포함해 '불꽃야구'라는 명칭이나 불꽃파이터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의 추가 제작과 유통을 제한했다.

스튜디오C1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결정이 본안 판결이 아닌 일시적 판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즌1 영상에 국한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불꽃야구' 시즌2 제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며 맞서고 있다.

배우 손지창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지지의 뜻을 표하며 프로그램의 지속 제작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최강야구'는 지난 시즌 중 KT 위즈 이종범 코치를 감독으로 영입하며 논란을 빚었다. 리전드급 선수들로 팀을 꾸렸지만 생각보다 시청률이 저조했다. 최근 방송에서 1% 시청률을 하회하며 고전을 면치못했다. 제작비 등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 프로그램 폐지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출연진들의 일자리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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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불꽃야구 방송화면
이에 일구회가 성명을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일구회는 '최근 배우 손지창 씨가 불꽃야구와 관련한 법원 판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글을 접하며, 이 사안을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의 존폐 문제가 아닌 한국 야구 문화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자 한다'며 목소리를 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일구회는 ''불꽃야구'는 기존 야구 팬은 물론 야구에 익숙하지 않았던 젊은 세대와 여성 시청자까지 폭넓게 끌어안으며 야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야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다'고 했다. 이어 '최강야구와 불꽃야구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으로, 은퇴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의 준비와 땀, 선후배 간의 책임과 팀워크, 그리고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절박함을 진정성 있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법원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다만 한국 야구의 시장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은퇴 선수들의 삶과 역할까지 함께 고려할 때, 불꽃야구가 중단되거나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사단법인 일구회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일구회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가치를 이어가며 함께 응원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두 프로그램 모두 은퇴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자부심을 되찾는 무대고, 팬들에게는 야구의 본질과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문화 자산인 만큼 이러한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맺었다.

과연 일구회의 바람대로 분쟁 속에 백척간두에 선 두 야구예능 프로그램이 존속될 수 있을까. 팬들은 물론 은퇴선수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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