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8)가 무사히 돌아왔다.
페라자는 "이동하는 데 하루 반 정도 걸렸다. 수요일에 출발해 금요일에 한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
구단이 기민하게 움직였다. 두 선수와 긴밀한 소통 끝에 조기 입국을 결정했다. 빠르게 수속을 마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도록 했다.
당시 페라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괜찮아요. 가족들도 모두 괜찮아요"라고 쓴 한국어와 함께 양손에 브이자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셀프 인증샷으로 올려 구단과 팬들을 안심시켰다.
페라자는 "카라카스에서 좀 먼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안전했고, 이제 가족도 모두 괜찮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서는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사히 잘 도착해서 기쁘다"고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
아쉬움은 곧 목표가 됐다.
'페라자 선수가 왔으니 우승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자 바로 "그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긴 여정 끝 다시 한화로 돌아온 이유다.
다시 미국야구를 거친 페라자. 변화가 또렷했다. 트리플A를 맹폭한 더 강력해진 배팅파워. 기량 만큼 선수로서도 성숙했다.
페라자는 "멘탈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샌디에이고에서 베테랑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함께 뛰면서 경험을 많이 했다"며 "수비도 더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자동볼판정시스템(ABS)에 대한 적응 역시 이미 마쳤다. 한국을 떠날 당시보다 타자에게 불리해진 변화지만 "2023년부터 트리플A에서 뛰면서 ABS에는 충분히 적응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해진 팀 타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강백호의 합류, 노시환의 성장, 그리고 자신의 복귀까지 업드레이드된 한화 타선에 대해 페라자는 "안 그래도 한국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그 생각을 했다. 타선이 정말 강해졌고 투수진도 엄청 좋아진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
한화 시절의 팬들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그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는 "엄청 기쁘다. 하루빨리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며 설렘을 표했다.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페라자.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다. 한화의 우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