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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혼돈의 베네수엘라를 떠나 긴 여정 끝에 한국 땅을 밟았다.
에르난데스는 "처음 한국에 왔다.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있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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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미국의 침공으로 벌어진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캠프 합류 걱정에 대해서는 담담했다.
그는 "(사태가 벌어진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합류 자체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숙제는 새 리그에 녹아드는 것이다. KBO리그 적응, 잘 해낼 수 있을까.
에르난데스는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들었다. 각 팀마다 빠른 선수들과 파워를 갖춘 선수들이 있고, 전체적으로 매우 빠른 리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충분한 경쟁력이 필요한 리그라고 느꼈다"며 캠프동안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2025 시즌 최고 외인 듀오였던 폰세와 와이스의 놀라운 활약과 명성도 잘 알고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작년에 외국인 투수들이 정말 좋은 성과를 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한 그는 "부담이나 걱정보다는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그들만큼, 가능하다면 그 이상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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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쟁하는 걸 좋아하는 투수다. 강한 경쟁심이 내 장점이고, 강력한 직구를 갖고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ABS 시스템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에르난데스는 "스트라이크존이 명확하다.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분명하기 때문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며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했다.
새 리그 적응을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출신) 쿠에바스, 수아레스 등 KBO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리그 특성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새 팀 한화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작년에 2등을 한 강팀이다. 많은 기대를 받는 팀이고, 올해는 우승을 노릴 거라고 들었다.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시차 적응부터 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이 어떤지, 선수들은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먼저 익히고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열린 마음으로의 '적응'을 강조했다.
1m90의 장신을 활용한 최고 157㎞를 뿌리는 강속구와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춤추는 변화구로 '폰와 공백'에 대한 우려를 지워줄 기대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