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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3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와 미국 압송 여파로 KBO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사태 당시 미국에 머물던 레이예스와 카스트로는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으로 바로 이동해 각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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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르게 움직여 두 선수를 캠프 출발 일주일 전 비행기에 태워 한국으로 이송하는 007작전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두 선수는 한화 구단 도움 속에 혼돈의 베네수엘라를 떠나 파나마→네덜란드→한국으로 이어진 22시간, 이틀에 걸친 비행 끝에 16일 한국 땅을 밟았다.
에르난데스는 "베네수엘라에서 파나마까지 1시간 반, 파나마에서 네덜란드까지 9시간, 다시 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 11시간 반이 걸렸다. 여행이 너무 길어서 솔직히 힘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괜찮아요. 가족들도 모두 괜찮아요"라고 쓴 한국어와 사진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던 페라자는 당시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사히 잘 도착해서 기쁘다"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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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두 선수를 안전하게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마침 선수들도 베네수엘라를 일찍 떠나 이글스 조기 합류에 거부감이 없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여러갈래로 비행기 루트를 알아보고 있던 차에 마침 선수들이 일찍 오고 싶다면서 도움을 청했다. 억지로 일찍 움직이도록 했다가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있었는데, 마침 선수들 생각과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에 빨리 합류해서 캠프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해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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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돌아 먼 거리를 함께 동행했다. 페라자는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한 번 한국에 와본 경험이 있고, 윌켈은 처음 오는 만큼 같이 오면 좋겠다고 해서 함께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훈련을 하다 오는 23일 선수단과 함께 호주 1차 캠프지로 떠난다.
한화 두 선수의 무사 입국으로 이제 베네수엘라 현지에 남은 KBO 외인 선수는 치리노스 하나 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