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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도미니카공화국(DR)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패권 탈환에 도전할 초호화 대표팀을 구성 중인 가운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생애 첫 대회 참가를 선언했다.
DR야구연맹도 이날 '5명의 선수가 다가오는 WBC에서 DR을 대표해 뛸 것이다. 블라드 주니어, 타티스, 크루즈가 타선에, 산체스와 알칸타라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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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DR의 약점은 투수진이다. 미국와 일본에 비해 에이스급 투수가 극소수다. 산체스가 1선발을 맡아야 할 처지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필리스네이션은 '스타급 야수들이 가득한 DR 대표팀의 약점은 투수진이다. 산체스가 1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알칸타라에게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 그는 2023년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4로 미끄러지더니 그해 10월 오른쪽 팔꿈치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2024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건강한 몸으로 31경기에 등판했지만, 11승12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32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져 13승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을 올리며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애런 놀라, 잭 휠러와 함께 로테이션의 축이라고 보면 된다.
DR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로 선발 프람버 발데스와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도 참가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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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등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대부분 출사표를 던졌고, 스즈키 세이야(시컵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 등 거포들도 합류해 미국 못지 않은 투타 밸런스를 갖췄다.
15년 7억6500만달러의 소토(1조916억원), 10년 7억달러(9988억원)의 오타니, 그리고 14년 5억달러의 게레로(7135억원)까지 메이저리그 몸값 순위 1~3위가 모두 참가하는 이번 WBC는 '돈의 전쟁'이나 다름없다.
이번 WBC 대진표를 보면 DR은 D조에서 1라운드를 펼친 뒤 2위 이내에 들어 8강에 올라가면 일본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은 C조에 편성돼 있다. 그러나 두 팀이 동시에 조 1위, 또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면 둘 다 이긴다는 전제로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B조 소속인 미국은 준결승 이전에 DR이나 일본을 만날 일은 없다. WBC 준결승 대진은 대회 상황에 따라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