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5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전상렬 코치.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5/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아졌다고 해."
전상렬 코치는 2년 만에 한화 이글스에 돌아왔다.
1991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그는 은퇴 이후 두산과 한화, NC 다이노스에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8년부터 한화에서 있었던 그는 2020년에는 퓨처스 감독대행을 하는 등 육성에 잔뼈가 굵다.
2023년 1군에서 주루 코치를 한 그는 시즌 종료 후 NC로 옮겼다. 2년 간 NC 1군과 2군에서 코치를 했던 그는 2026년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화로 돌아왔다. 보직은 퓨처스 외야수비·주루(1루) 코치.
최근 구단 공식유튜브 이글스TV에는 서산에서 훈련을 이끄는 전 코치의 모습이 잡혔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한화 최인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6/
전 코치는 외야수 최인호에게 "차세대 유망주 최인호"라고 부르며 "몸이 좋아졌지?"라는 말을 건넸다. 이에 최인호는 "살이 좀 쪘다"고 답을 했다.
전 코치는 "좋아졌다고 하라. 살쪘다고 하지 말고"라고 이야기했다. '긍정의 마음'과 '자신감'을 강조한 것.
최인호는 지난해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9리 2홈런 19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9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중 27경기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1군 선수단은 지난달 23일 호주 멜버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1군 주축 선수가 포함됐고, 유망주도 섞여 있었다. 외야수는 총 9명.
이글스TV 캡쳐
많은 선수들이 1군 캠프에 가지 못갈 경우 '경쟁에서 밀렸다'는 생각을 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1군 캠프 명단에 들지 못한 최인호로서는 다소 쓰린 마음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최인호에게 전 코치는 "호주에 갔다고 1군이고 호주에 안 갔다고 2군이고 그건 아니다"라는 말을 하며 다독였다. 전 코치의 이야기를 들은 최인호는 다시 한 번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편, 한화 퓨처스팀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 한화는 "선수 개인별 강점을 명확히 설정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한다는 의미의 '빌드 유어 엣지(Build Your Edge)'를 테마로 한다"라며 "캠프 초반 반복 훈련으로 개인 기량을 끌어올린 뒤 캠프 중후반 최대 9차례의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