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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랑 같이 하자." 대표적 홈런타자와 함께 캠프를 하게 된 고명준. 올해 유망주의 알을 완전히 깰 수 있을까.
약속은 플로리다에서 지켜지고 있다. 김재환과 고명준은 매일 새벽 6시에 재키 로빈슨 구장 클럽하우스로 출근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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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첫 주전 1루수 기회를 잡았던 2024년 11홈런, 지난해 17개의 홈런을 치며 팀내 최고 홈런 타자 유망주인 고명준은 아직 갈증을 느끼고 있다. 팀내 기대치도 지금보다 높기 때문에, 3년차인 올해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는 스스로의 목표를 설정해둔 상태다.
두산 베어스에서 15년 이상 뛰면서 통산 홈런 276개, 홈런왕과 리그 MVP까지 수상했던 김재환은 특히 성실한 운동 스케줄 소화와 몸 관리라 유명한 타자다. 고명준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는 표본이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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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준은 "김재환 선배님이 먼저 운동을 하자고 제안해주셨는데, 300홈런 가까이 친 강타자 아닌가.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면서 "나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운동을 같이 하면서 얻어가는 게 많다. 나도 재환 선배님처럼 몸을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선배님은 웨이트를 휴식일 제외하고 3일 내내 하시고, 나 역시 같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몸이 적응하면 더 스퍼트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타격에 있어서도 조언을 듣는다. 고명준은 "내가 타격 훈련할때도 어떤 생각으로 치는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많이 여쭤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재환은 "명준이는 성격이 서글서글해 선배들과도 잘 어울리고, 어린 나이에도 1군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나는 그 나이에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다.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