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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정현우가 불펜 피칭도 못하고 있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지난 시즌은 푸이그, 카디네스 외국인 타자 2명 회심의 카드를 썼다가 그야말로 '폭망'하고 말았다. 늦었지만 반성하고, 알칸타라를 데려오며 마운드 안정화를 꾀한 결과 후반기 그나마 승률을 만회했다.
하영민은 지난 두 시즌 활약을 통해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를 압도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며 퀄리티스타트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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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는 지난 시즌 말부터 올해를 바라봤다. 신인 대어 박준현까지 입단하고, 안우진도 합류한다. 자칫하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 절치부심 비시즌 준비를 했다. 설 감독도 일단 정현우에게 5선발 자리를 줄 생각이다.
그런데 1차 캠프가 한창인 가운데, 정현우는 아직 불펜 피칭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다른 팀의 경우 고정 선발들은 최소 2번 이상 불펜 피칭을 했을 시기다. 무슨 일일까. 지난해 자신을 괴롭힌 어깨 부상이 재발한 것일까.
팔꿈치 문제다. 하지만 부상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정현우는 올해 자신의 진가를 보이기 위해 비시즌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했다고. 이로 인해 팔꿈치에 살짝 문제가 생겼다. 의학적 부상이 아니라, 피로 증상. 공을 못던지거나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소견이었다면 캠프도 가지 못했을 것이다. 키움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는 초반 1~2턴 정도만 쉬면 팔꿈치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걸 확인하고 정현우를 동행시켰다.
정현우는 곧 불펜 피칭에 들어간다. 과연 류현진(한화) 양현종(KIA) 김광현(SSG)의 대를 이을 좌완 재목이라는 정현우의 진가가 올해는 발휘될 것인가.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