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미오시마(일본)=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아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말고 우리 팀에 스위퍼 최고인 선수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는데."
네일은 "(김)현수는 스위퍼를 안 가르쳐 줘도 된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충분히 좋은 스위퍼를 던지고 있다는 것.
심 단장이 만남을 주선하기 앞서 네일과 김현수는 지난 6일 훈련 도중 이미 한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김현수는 이런저런 궁금한 것들을 네일에게 물어봤다.
독학으로 배운 스위퍼의 퀄리티가 진짜 좋을까.
|
|
이 코치는 이어 "스위퍼라는 구종이 약간 기존 슬라이더랑 대비해서 손이 나오는 모양이라든지 압이라든지 스핀을 주는 방법이 약간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서 스위퍼를 완성하는 데까지 단계에서 조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본인이 독학해서 그 정도의 구질을 완성했다고 하니까. 실제 타자한테도 그렇게 던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저 정도 팔 스윙으로 스위퍼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본인의 독학 능력이 엄청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수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0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던 KIA의 사실상 1순위 지명 선수. 고등학교부터 뒤늦게 투수를 시작했지만,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군 스프링캠프까지 바로 참가해 두각을 나타낼 정도.
김현수는 스위퍼와 관련해 "오타니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상대하는 영상을 보고 한번 시도해 보고자 했다. 그때 그 공(스위퍼)이 인기가 많아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타니의 스위퍼는 횡으로 도는 각이 엄청 커서 타자들이 가운데 오면 쳐야겠다 하고 치는 경우 방망이에 못 맞히는 특징이 있더라. 계속 던지다 보니 느낌을 알고 던지는 것 같다. 네일과도 친해지면 스위퍼를 배워보고 싶다"고 했는데, 네일에게 인정받은 만큼 자신감이 더 붙을 전망이다.
|
아마미오시마(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