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밀워키와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 케일럽 더빈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분노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10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지명권 양도가 포함된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내야수 케일럽 더빈과 앤드루 모나스테리오, 앤서니 시글러에 B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밀워키에서 받는다. 이 대가로 밀워키에 좌완 투수 카일 해리슨과 셰인 드로한, 내야수 데이비드 해밀턴을 내줬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권리를 행사한 알렉스 브레그먼을 놓쳤다. 브레그먼과 계약을 자신했으나, 그는 시카고 컵스가 제시한 5년 총액 1억7500만달러(약 2548억원) 제안을 수락하면서 팀을 떠났다.
졸지에 주전 3루수를 잃은 보스턴이었지만, 이어진 보강은 투수 뎁스 강화였다. 지난해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좌완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와 5년 총액 1억3000만달러(약 1893억원)에 계약했다. 빅리그 통산 187경기 762이닝 53승37패4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3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70의 수아레스가 선발진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보스턴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해리슨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망주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AP연합뉴스
이후 보스턴이 브레그먼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추가적인 움직임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결국 밀워키 주전 3루수였던 더빈을 영입하면서 빈 자리를 채움과 동시에 투수진 교통 정리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더빈은 136경기 타율 0.256(445타수 114안타) 11홈런 53타점, 1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1을 기록했다. 3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2루수와 유격수 자리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해리슨은 그해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팀내 유망주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보스턴으로 이적해 11경기 35⅔이닝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4.04였다. 드로한은 지난해 보스턴 산하 트리플A팀에서 12경기(11경기 선발) 47⅔이닝을 던져 5승1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보스턴 유망주 순위에서 27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