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역사 한번 만들어 보겠다."'우승포수'의 아쉬웠던 도루저지율 21.2%. 긴 송구로 업그레이드 中

기사입력 2026-02-10 15:40


"새역사 한번 만들어 보겠다."'우승포수'의 아쉬웠던 도루저지율 21.2…
LG 트윈스 박동원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2루 송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새역사 한번 만들어 보겠다."'우승포수'의 아쉬웠던 도루저지율 21.2…
LG 트윈스 박동원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새역사 한번 만들어 보겠다."'우승포수'의 아쉬웠던 도루저지율 21.2…
LG 트윈스 박동원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중 홍창기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WBC 국가대표 주전 포수이자 LG 트윈스의 '우승 포수'인 박동원이 '도둑잡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서 특히 2루 송구에 초점을 맞춰 훈련중이다.

2023년 4년 65억원에 FA로 LG에 온 박동원은 홈런치는 포수로 두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2023년엔 타율 2할4푼9리에 20홈런 75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타율 2할5푼3리, 22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타율 2할7푼2리에 20홈런 80타점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파워있는 타격으로 활약했었다.

박동원이 LG로 올 때 도루 저지 능력도 기대를 모았다. 2022년 도루저지율이 35.5%(62시도, 22저지)였기 때문.

하지만 LG에 와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지난해 박동원의 도루저지율은 21.2%(85번 시도, 18번 저지)였다.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인 수비 이닝 720이닝을 넘긴 7명의 포수 중 NC 김형준(35.6%), 키움 김건희(34.1%), 두산 양의지(25.8%), 한화 최재훈(23.7%)에 이은 5위. 삼성 강민호(13.3%)와 KT 장성우(9.6%)에만 앞섰다.

LG 투수들의 퀵 모션이 느린 것이 이유 중 하나. 퀵 모션이 느리더라도 타자와의 승부에 더 집중했다.

더 빠르고 정확한 송구를 위해 박동원은 이번에 2루 송구를 가다듬고 있다.


"새역사 한번 만들어 보겠다."'우승포수'의 아쉬웠던 도루저지율 21.2…
LG 트윈스 박동원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새역사 한번 만들어 보겠다."'우승포수'의 아쉬웠던 도루저지율 21.2…
LG 트윈스 박동원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이번 캠프에 중점을 두는 것에 어깨 관리라고 했다. 박동원은 "어깨 관리에 특히 신경 썼다. 보강운동을 집중적으로 했고, 캠프에서도 계속 어깨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면서 "송구 훈련도 처음부터 세게 던지지 않고 거리를 맞추면서 점점 강도를 올리고 있다. 송구와 어깨 강화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라고 했다.


예전과 다른 송구를 준비 중. 박동원은 "송구를 짧게 던져서 바운드 송구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길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야수들이 편하게 잡을 수 있는 송구를 하는 데 신경 쓴다"며 "공을 너무 강하게 끊어 던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공이 짧아지는 경우가 있어서, 캐치볼 때부터 길게 던지는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세번째 이자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업그레이드다. "처음 LG를 선택할 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박동원은 "계약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 연속 우승은 못 해봤으니 한 번 더 해서 세 번까지 가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다"라고 올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목표 의식을 말했다.

"군 전역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공백을 메울 자원이 많아졌다. 누가 빠져도 바로 채울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게 크다고 생각한다. 전력이 강화됐다고 본다"고 한 박동원은 "올시즌도 우승해야 한다는 목표가 분명해서, 그 마음으로 모두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년보다 조금 더 차분해진 느낌이다. 다들 조용하게 자기 할 걸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새로운 역사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 다 같이 힘 모아서 꼭 이루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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