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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박찬호에게 한 이닝 두 개의 만루홈런을 뽑아냈던 페르난도 타티스의 '한만두(한 이닝 만루 홈런 두 번)'는 메이저리그에 남은 전설적인 기록.
한 경기에서 3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한 사례는 15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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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만루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401피트(약 122m) 그랜드슬램으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석인 4회말, 다시 한번 베이스가 가득 찬 상황에서 좌중간을 넘기는 407피트(약 124m) 대형 아치를 그리며 연타석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압권은 마지막 타석이었다. 11-2로 크게 앞선 7회말 1사 만루, 암스트롱은 세 번째 만루홈런(386피트)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NCAA의 '10점 차 콜드게임(Mercy Rule)' 규정에 따라 경기를 끝내는 끝내기 만루홈런었다.
이날 암스트롱은 4타석 3안타(3홈런) 12타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12타점은 베일러 대학교 역대 단일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특히 이번 경기는 암스트롱이 UT 알링턴에서 전학 온 후 치른 베일러 소속 데뷔전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암스트롱은 "정말 말문이 막힌다. 내 인생에서 겪은 일 중 가장 멋진 순간"이라며 "그저 직구를 강하게 치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우리는 오늘 밤 야구 역사상 가장 희귀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메이저리그 전설들도 도달하지 못한 암스트롱의 '그랜드슬램 해트트릭'에 경의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