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7억 동료가 타석에' 오타니 올해도 엄청난 일 예고, "4년 연속+통산 5회 MVP" 美 예측시스템

기사입력 2026-02-20 01:25


'3477억 동료가 타석에' 오타니 올해도 엄청난 일 예고, "4년 연속…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훈련 도중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AP연합뉴스

'3477억 동료가 타석에' 오타니 올해도 엄청난 일 예고, "4년 연속…
오타니 쇼헤이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수비 훈련을 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NL) MVP 후보로 평가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월 마운드에 복귀한 오타니는 투수로서 전성기였던 2022년 기량을 거의 회복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할 계획이라 다저스 이적 후 가장 완벽한 투타 겸업 '완전체'를 가동한다고 보면 된다.

오타니는 지난해 팬그래프스 WAR(fWAR) 9.4로 NL 1위에 오르며 3년 연속이자 생애 4번째 MVP도 만장일치 의견으로 거머쥐었다. 올해는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각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이 예상되는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타니를 다저스의 1위 선수로 선정했다. 설명은 간단하다. 팬그래프스의 예측 시스템을 통해 WAR이 가장 높은 선수를 각 팀의 주인공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3477억 동료가 타석에' 오타니 올해도 엄청난 일 예고, "4년 연속…
오타니 쇼헤이가 피칭 훈련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MLB.com이 평가 기준으로 삼은 항목은 '뎁스 차트(FGDC)'다. 팬그래프스는 '뎁스 차트'를 스티머(Steamer)와 ZiPS, 두 예측 시스템이 산출한 기록을 평균해 예상 출전 경기수를 변수로 넣어 계산한 '종합 예상 수치'로 설명하고 있다.

뎁스 차트는 오타니가 올해 타자로 6.1, 투수로 2.3의 WAR을 각각 기록해 투타 합산 WAR 8.4로 전체 선수들 중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2위는 7.3의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3위는 6.8을 마크할 것으로 예상된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윗 주니다. 그 뒤를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6.4), 뉴욕 메츠 후안 소토(6.1)가 이었다. 타자 오타니로만 보면 전체 타자 중 5위, NL 2위다.

그러나 오타니는 투수도 하기 때문에 투수 뎁스 차트로 살펴야 한다. 이 부문서 오타니는 2.3을 마크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투수들 중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투타 합계 뎁스 차트는 8.4가 되는 것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작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후반기에 완벽하게 해내면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오타니의 지난해 WAR은 타자로 OPS 1.014, 55홈런, 20도루를 앞세워 7.5였고, 투수로는 4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7로 1.9였다'고 소개했다.


'3477억 동료가 타석에' 오타니 올해도 엄청난 일 예고, "4년 연속…
본격적인 타격 훈련에 들어간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뎁스 차트는 오타니가 올시즌 타자로 157경기에서 타율 0.282(575타수 162안타), 48홈런, 119타점, 129득점, 26도루, 출루율 0.385, 장타율 0.599, OPS 0.984, wRC+ 165, 투수로는 23게임에 선발등판해 116이닝을 던져 8승5패, 평균자책점 3.51, 40볼넷, 138탈삼진을 올릴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누가 봐도 완벽한 투타 겸업 수치다. MLB.com은 '만약 오타니가 올해 풀시즌에 걸쳐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년 연속이자 생애 5번째 MVP의 길을 닦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타니는 19일 스프링트레이닝서 카일 터커, 앤디 파헤스 등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터커는 이번 오프시즌 4년 2억4000만달러(3477억원)에 영입한 새 식구다. 시즌 개막에 맞춘 피칭 컨디션 조절이 순조롭다는 얘기다. 또한 타자로는 2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지명타자로 출전하기로 했다.

이렇게 보면 된다. 올해도 건강하다면 오타니의 MVP 등극은 유력이 아니라 '기정사실'이라는 뜻이다.

역대 최다 MVP 수상 기록은 배리 본즈의 7회다. 특히 본즈는 스테로이드 전성 시대였던 2001~2004년, 4년 연속 NL MVP에 등극했다. 이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의 기록이다. 오타니가 올해 MVP에 오를 경우 본즈의 최다 연속 수상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통산 5차례 수상은 여전히 본즈에 이어 2위가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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