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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NL) MVP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각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이 예상되는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타니를 다저스의 1위 선수로 선정했다. 설명은 간단하다. 팬그래프스의 예측 시스템을 통해 WAR이 가장 높은 선수를 각 팀의 주인공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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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7.3의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3위는 6.8을 마크할 것으로 예상된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윗 주니다. 그 뒤를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6.4), 뉴욕 메츠 후안 소토(6.1)가 이었다. 타자 오타니로만 보면 전체 타자 중 5위, NL 2위다.
그러나 오타니는 투수도 하기 때문에 투수 뎁스 차트로 살펴야 한다. 이 부문서 오타니는 2.3을 마크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투수들 중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투타 합계 뎁스 차트는 8.4가 되는 것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작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후반기에 완벽하게 해내면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오타니의 지난해 WAR은 타자로 OPS 1.014, 55홈런, 20도루를 앞세워 7.5였고, 투수로는 4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7로 1.9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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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완벽한 투타 겸업 수치다. MLB.com은 '만약 오타니가 올해 풀시즌에 걸쳐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년 연속이자 생애 5번째 MVP의 길을 닦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타니는 19일 스프링트레이닝서 카일 터커, 앤디 파헤스 등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터커는 이번 오프시즌 4년 2억4000만달러(3477억원)에 영입한 새 식구다. 시즌 개막에 맞춘 피칭 컨디션 조절이 순조롭다는 얘기다. 또한 타자로는 2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지명타자로 출전하기로 했다.
이렇게 보면 된다. 올해도 건강하다면 오타니의 MVP 등극은 유력이 아니라 '기정사실'이라는 뜻이다.
역대 최다 MVP 수상 기록은 배리 본즈의 7회다. 특히 본즈는 스테로이드 전성 시대였던 2001~2004년, 4년 연속 NL MVP에 등극했다. 이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의 기록이다. 오타니가 올해 MVP에 오를 경우 본즈의 최다 연속 수상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통산 5차례 수상은 여전히 본즈에 이어 2위가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