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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라운드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 훈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할 수 없다. 개인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오사카 연습경기와 도쿄돔 훈련, 본 경기시에 선수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개인이 업로드해서는 안된다는 규약이다.
해당 규약은 <경기의 전부 혹은 일부, 훈련, 경기전과 경기 후, 이닝 중간>이 적용된다. 그냥 선수단이 구장 내에 입성해서 빠져나갈 때까지 전체 시간이 해당된다고 봐야 한다. 또 <모든 사진이나 화상, 동영상, 음성을 설명, 해설하면서 업로드 혹은 업로드에 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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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사카 연습경기나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본 경기를 보러간 관객이, 오타니 쇼헤이(일본)나 이정후(한국) 등 주요 선수들의 훈련 모습, 경기가 시작된 이후 플레이 하는 모습, 이닝 중간 쉬고 있는 모습 등을 촬영해 SNS 채널에 올리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촬영 자체를 불허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 소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SNS 채널에 사진과 긴 동영상, 숏폼 등으로 활용해 업로드 하는 것은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튜버 등 공식 취재 허가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인 채널은 경기나 훈련 모습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동영상은 아예 활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 개인 SNS 채널도 엄격하게 적용된다면, 주최측에 의해 삭제 처리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WBC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 현지를 찾는 국내 야구팬들도 염두해둬야 하는 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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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내용이 발표된 후, 일본 내에서도 "너무 과하다", "개인의 자유 침해"라는 반응이 많다. 특히 일본 야구팬들도 사상 첫 유료 독점 중계가 '넷플릭스'를 통해 이뤄지는만큼 거부감이 큰 상황인데, 개인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조차 업로드하지 말라는 공지까지 나오면서 반발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이와 비슷한 이유로 관중들에게 사진, 동영상을 업로드하지 말라는 공지를 내렸다가 선수들까지 반발하면서 다시 규정이 완화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번에 WBC에서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서 팬들은 '돈 때문에 팬들의 즐거움을 빼앗는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 일본 야구팬은 "개인이 야구 관람을 즐기는 방법까지 제한하는 것은 진정한 스포츠 문화가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