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던 내야수 김수윤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SSG 구단은 17일 "내야수 김수윤이 1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새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 구단은 "김수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김수윤이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하여, 향후 팀의 내야 자원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육성군 코치 보직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김수윤은 육성군에서 선수 지도와 함께 코치 연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성중-부산고 출신으로 1998년생인 김수윤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2차 7라운드 전체 68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NC에서도 1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2024시즌이 끝난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내야 보강을 원했던 SSG가 2025시즌을 앞두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김수윤을 영입했다. 3루를 비롯한 코너 내야 수비가 가능해 백업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SSG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2025시즌 1군 7경기에 출전해 타율 9푼1리(11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올 시즌은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여러 고민 끝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를 결정한 김수윤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프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왔기에 후회는 없다"며 은퇴 소회를 밝혔다. 이어 "좋은 기회를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선수 시절 기량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시도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