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송성문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세인트루이스전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던 송성문은 이날 교체 출전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클 킹이 4⅓이닝 3실점한 뒤 불펜이 이어던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타선이 2득점하면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계 어머니 태생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는 라이언 오브라이언 공략에 실패하면서 결국 2대3,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콜업돼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벤치맨으로 전락했다. 주전 야수 휴식을 위해 로테이션 기용되고 있으나,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10~1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 이어, 1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선발 출전 기회를 꾸준히 가져가지 못하면서 타격 감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그 결과가 타석에 그대로 투영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샌디에이고 내야진이 워낙 탄탄한 상황에서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은 형국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7승35패가 되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7승35)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