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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km 괴물? KIA 김도영 결승타+나성범 449일만의 멀티포로 퇴치…'1점차 진땀승' LG 무너뜨린 호랑이, 2연패 탈출 [광주리뷰]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나성범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나성범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2루 KIA 김도영이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2루 KIA 김도영이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회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올러.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회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올러.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괴물 투수 LG 리오스를 무너뜨리며 2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서 8회말 터진 김도영의 결승타와 이날 멀티 홈런을 쏘아올린 나성범의 쏘쐐기포를 앞세워 5대2 승리를 따냈다.

2-2로 맞선 8회말, LG가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등판시킨 순간이 승부처였다. 리오스는 160㎞ 직구, 148㎞ 포크볼을 잇따라 선보이며 무력 시위를 펼쳤지만, KIA는 김호령의 좌중간 2루타, 김도영의 3유간 1타점 적시타, 나성범의 우중간 투런포로 응수하며 리오스를 완전히 넉다운시켰다.

이날 KIA는 윤도현(1루)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 나성범(우익수) 김선빈(지명타자) 한준수(포수) 박재현(좌익수) 박민(유격수) 김규성(2루) 라인업으로 임했다. 선발은 에이스 애덤 올러. 이날 말소된 황대인 대신 새로 등록된 윤도현이 이범호 KIA 감독의 골치를 썩이고 있는 리드오프로 출격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3루)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좌익수) 천성호(1루) 박동원(포수) 신민재(유격수)로 맞섰다. 선발은 무려 KIA 시절인 2020년 10월 2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무려 2059일 만에 선발로 나선 '52억 FA' 장현식.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5회 2사 1,2루 LG 선발 장현식이 마운드를 불펜에 넘기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5회 2사 1,2루 LG 선발 장현식이 마운드를 불펜에 넘기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장현식으로선 최근 2번의 예열을 거쳐 첫 선발 출격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을 향후 톨허스트-웰스-임찬규의 뒤를 잇는 4선발로 점찍은 상황이다.

경기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요즘 워낙 공격력이 안 좋다보니 윤도현을 등록했다. (김)호령이가 잘 맞고 있는데, 2번 잘 치고 있으니 놔두고, 박재현은 하위타순에 두면서 체크하겠다. 젊은 선수가 거쳐야하는 시행착오다. 잘치라고 밀어부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선발 매치업의 무게감을 고려해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날이다. 앞서가는 경기가 된다면 올러 뒤에 필승조를 바로바로 붙여가며 확실하게 승리를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리그 에이스급으로 활약중인 웰스에 대해 "일본보다 호주가 낫다고 봤다. (차명석)단장님이 잘 뽑아오신 것"이라며 "100구까지 직구의 힘을 유지할 수 있는 볼배합을 준비시킨 것 외데 특별한 변화는 없다. RPM(분당 회전수)이나 수직 무브먼트에 장점이 있고, 독특한 디셉션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아시아쿼터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선 "그것도 단장님이 고민하실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장현식의 예정 투구수가 60개라고 밝히며 "5회까지 던져주길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나성범이 투런포를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나성범이 투런포를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2회 2사 만루에서 김규성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이어진 3회에는 나성범의 솔로포가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LG도 4회초 문보경의 솔로포로 따라붙었다. KIA 선발 올러가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초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살아나갔고, 2루를 훔치는 사이 KIA 포수 한준수의 2루 송구가 빠지면서 무사 3루가 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 때 KIA 유격수 정현창의 실책이 나오며 동점을 됐다.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4회초 LG 문보경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4회초 LG 문보경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이어질 드라마를 위한 안배였을까. KIA는 8회말 LG의 바뀐 투수 약셀 리오스를 상대로 김호령의 좌중간 2루타, 김도영의 3유간 1타점 적시타, 나성범의 투런포가 이어지며 5-2로 치고 나갔다. 나성범의 멀티포는 2025년 3월 25일 광주 키움전 이후 449일만이다.

LG도 끈질겼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KIA 마무리 성영탁을 선두타자 문성주의 볼넷, 천성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내야땅볼 2개로 2점을 따내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한방이 아쉬웠다. 송찬의가 안타로 살아나갔지만,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KIA 성영탁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KIA 성영탁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7/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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