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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끝나고도 혼자 남아 있더라" 괜히 국대 유격수겠나…사령탑도 혀내두른 '철인의 루틴'

입력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KIA의 경기. 타격 훈련하고 있는 NC 김주원.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KIA의 경기. 타격 훈련하고 있는 NC 김주원.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1회말 KIA 올러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NC 김주원.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1회말 KIA 올러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NC 김주원.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벽이 다 됐는데도 혼자 운동을 하더라고요."

NC 다이노스 김주원(24)은 지난해부터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지난해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 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도 뛰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온 김주원의 모습에 이호준 NC 감독은 깜짝 놀랐다. 눈에 보일 정도로 살이 빠진 것. 거의 5kg 가량이 빠졌다. 시범경기에서는 실책 행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감독은 "144경기를 다 뛰어도 자기 체중을 유지했던 선수"라며 걱정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김주원은 다시 살을 찌웠고, 어느정도 정상 궤도로 올라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휴식없이 달려온 만큼, 체력적인 부침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김)주원이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걱정은 하지만, 선수의 여러가지 상태를 봤을 때는 아직은 문제 없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래도 여유가 있을 때 우선순위로 휴식을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1회말 KIA 올러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NC 김주원.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1회말 KIA 올러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NC 김주원.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체력 상태지만, 김주원은 특별한 부상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엔트리에서 말소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 감독은 김주원의 남다른 몸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경기가 12시에 끝나든 연장 11회를 하든 새벽이 다 됐는데도 보면 혼자 회복 운동을 하더라. 폼롤러를 하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를 하더라. 안 하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매일하기 힘들기도 하고, 하기 싫은 날도 있을텐데 그걸 다 해야지만 퇴근을 하더라"고 감탄했다.

이 감독은 이어 "트레이닝파트 말에 의하면 굉장히 좋은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주원이가 뭉치는 곳이 없고 그러는 거 같다. 원정 마지막날에도 홈에 도착하면 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주원은 "신인 때 트레이닝 코치님들께 회복 훈련 방법을 처음 배웠다. 2년 차인 2022년부터 루틴을 정립해 지켜나가고 있다. 폼롤러를 활용하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다음날 뭉침도 덜하고 회복도 빠르게 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김주원 외에도 박민우 박건우 등 고참 선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박)민우는 한 템포 쉬어갈까 했는데 본인이 괜찮으니 다음에 체력 세이브를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라인업에서도 뺐다가 다시 넣었다. (박)건우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체력을 모두 쓰고 있다. 또 (김)형준이는 16일에 손목 부분에 통증을 느꼈는데도 경기에 나가겠다고 하더라"고 고마워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 NC 김주원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9/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 NC 김주원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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