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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소형준과 국대 선발 맞대결서 스윕패 저지, 박찬호 역전타, 두산, KT 5연승 막았다[잠실리뷰]

입력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가 최민석의 호투와 탄탄한 불펜 이어던지기로 KT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스윕패를 막았다.

두산 최민석과 부상을 털고 44일만에 돌아온 KT 소형준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맞대결.

팽팽하던 기싸움은 3회초에 균열이 생겼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1사 후 최민석이 KT 최원준 김현수를 상대로 지나치게 경계하다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힐리어드가 2B2S에서 최민석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가볍게 밀어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2경기를 패한 두산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4회까지 '천적' 소형준에 3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5회 두산 김원형 감독이 동점 득점을 올린 양석환을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5회 두산 김원형 감독이 동점 득점을 올린 양석환을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6회 2사 1루 두산 양석환 땅볼 타구를 KT 3루수 허경민이 실책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6회 2사 1루 두산 양석환 땅볼 타구를 KT 3루수 허경민이 실책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이날 47일 만에 콜업돼 돌아온 양석환이 5회 선두 타자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역대 96번째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가 중요한 순간 터졌다. 안재석의 1루쪽 땅볼이 KT 1루수 오윤석 미트에 맞고 우익수 쪽으로 느리게 굴절되는 사이 양석환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1-1 동점득점을 올렸다.

소형준은 복귀전에서 5이닝 6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건재를 알렸다. 예정된 70~80구(73구)를 던지며 최고 149㎞ 투심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두산 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최민석 소형준과 맞대결에서 역시 밀리지 않았다.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3번째 등판에서 벌써 8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하며 대표팀 투수로 손색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96구를 던지며 투심 최고 148㎞, 커터 최고 144㎞ 위주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결정됐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두산 이용찬이 7회초 두번째 투수로 올라와 최고 147㎞ 빠른 공 위주로 윽박지르며 KT 하위타선을 탈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7회말 두산벤치가 승부수를 띄웠다.

접질렀던 손가락 부상 후 회복과정에 있는 정수빈을 7회말 선두타자 대타로 세웠다. 1루를 가득메운 두산 웅원석의 열렬한 환호 속에 타석에 섰다. 정수빈은 2B2S에서 김민수의 높은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 좌익선상 2루타로 물꼬를 텄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7회말 무사 2루 두산 박찬호 안타 때 역전 득점을 올린 정수빈.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7회말 무사 2루 두산 박찬호 안타 때 역전 득점을 올린 정수빈.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박찬호가 보내기 번트를 잇달아 실패하며 표정을 구겼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0B2S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배트를 던지다시피 맞힌 타구가 1-2루간을 빠져나갔다. 강견 안현민이 홈에 송구했지만 정수빈의 발이 빨랐다. 2-1 결승득점이 완성되는 순간.

두산은 8회 김택연, 9회 이영하를 투입해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해 데뷔 첫 두자리 수 홀드(14홀드)를 기록했던 이영하는 이날 세이브로 데뷔 첫 10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 안착을 알렸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톱타자 박찬호가 결승타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스윕패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날 콜업된 양석환이 200번째 2루타와 함께 3타수2안타 1득점, 안재석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4번 힐리어드는 전날 4타수4안타 1볼넷에 이어 이날도 2타수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이어갔지만 팀 패배가 아쉬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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