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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2회' 슈퍼스타 → 15년만의 첫 사이클링히트?…단 5이닝만에, 144년 구단 역사상 최단시간 '대기록'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FP연합뉴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FP연합뉴스
11.8초만에 3루에 도달한 하퍼. AFP연합뉴스
11.8초만에 3루에 도달한 하퍼. AFP연합뉴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FP연합뉴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왕년의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빅리그 데뷔 15?섯맙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하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 전에서 단 5이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홈런 3개를 몰아치며 4안타 6타점을 기록한 카일 슈와버의 기세가 엄청났지만, 그를 뒷받침한 하퍼의 활약도 눈부셨다. 하퍼는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이었고, 특히 1회 홈런-3회 2루타&안타-5회 3루타를 잇따라 치며 4타석, 5이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슈와버와 하퍼의 불방망이에 '사이영상 1순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더해 15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하퍼에겐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였다. 3루타를 칠 당시 하퍼는 단 11.8초만에 3루에 도달한 뒤 뜨겁게 환호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선 2번째 나온 사이클링 히트로, 지난 16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이후 단 5일만에 또 하나가 나왔다. 지난 188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 입장에선 통산 11번째 사이클링 히트이자 창단 144년 통산 가장 빠르게 완성된 사이클링 히트로 기록됐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P연합뉴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P연합뉴스

이날 필라델피아는 1회 1점, 2회 3점, 3회 8점을 잇따라 뽑아내며 메츠 선발 페라디 페랄타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3회에는 총 12명의 필라델피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고, 슈와버와 하퍼는 이 이닝에만 2번 등장했다.

하퍼는 이날 1회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3회에는 2루타 하나 안타 하나를 친뒤 5회에는 3루타를 치며 단 4타석, 5이닝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운도 따른 결과였다. 메츠 수비진은 하퍼의 3루타 당시 홈에서 슈와버를 잡는 것을 택했다. 때문에 하퍼는 경합없이 3루에서 살 수 있었다. 다만 홈송구가 이뤄질 당시 이미 하퍼는 2루를 돌고 있던 상황이라 수비와 무관하게 3루타를 인정받았다.

하퍼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슈퍼스타다. 고교 시절부터 예비 슈퍼스타로 유명했다. 데뷔 첫해 신인상, 2015년과 2021년 각각 내셔널리그 MVP를 받으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바 있다.

35세가 된 지금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왕년에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미국을 양분하는 슈퍼스타였다. 지금도 필라델피아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과 더불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FP연합뉴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에 환호하는 하퍼. AFP연합뉴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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