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류지현 감독님도 많이 아쉬워하셨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뽑고 싶었지만 뽑지 못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NC 다이노스 김휘집이다.
이번 대표팀은 총 7명의 내야수를 발탁했다. 와일드카드로 문보경(LG)과 노시환(한화)이 뽑혔고,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김도영(KIA) 박준순(두산)까지 7명이다.
그런데 멀티 포지션이 거의 없다는 게 아쉽다. 문보경은 1,3루가 가능하지만, 노시환은 3루, 정준재와 박준순은 2루, 김주원과 이재현은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다. 김도영 역시 3루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휘집 또한 최근에는 3루가 주 포지션이지만 프로에서 유격수와 2루수까지도 소화했기 때문에 멀티 자원으로 기대를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휘집은 4월 16일 KT 위즈전에서 맷 사우어가 던진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고, 이후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에는 6주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복귀가 길어졌다. 두달째 1군에 돌아오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NC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원 한명만 명단에 들었다. 김휘집의 부상 이탈을 류지현 감독이 크게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이호준 감독도 "류지현 감독님이 멀티 요원을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휘집이가 안되니까 아쉬워하시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김휘집이 다시 뛴다. 이제 복귀가 머지 않았다. 6월 17일 익산에서 열린 KT와의 3군(D팀) 경기에서 3번-지명타자로 출전해 9이닝 풀타임을 소화하며 오랜만에 실전 감각 익히기에 나섰다. 6월 18일 익산 KT전에서는 3루 수비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틀간 안타도 3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고생하는 3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을 위해 아침 8시에 직접 커피를 사서 나눠주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호준 감독도 김휘집의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이 감독은 "생각보다 빠르게 괜찮아지고 있다. 2군에 올라가서 컨디션 체크하고 괜찮으면 올라올 것"이라면서 "정확한 판단은 선수 본인과 트레이닝 파트에게 맡기고 있다. 본인이 괜찮은지가 우선이고, 그 다음 트레이너가 냉정하게 판단해서 둘 다 OK 떨어지면 올리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충분한 시간을 줄 생각이다. 일단은 김휘집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돌아온다면 NC 타선은 더욱 촘촘해진다.
1군 복귀가 임박해 보인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