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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키움에 떨어진 또다른 날벼락… 로젠버그 부상 이탈→예전 부상 부위 재발? 와일스 언제 복귀하나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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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설상가상이라는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다. 탈꼴찌에 성공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최하위로 추락한 키움 히어로즈가 5연패의 늪에 빠진 가운데,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마주했다.

케니 로젠버그는 20일 고척 롯데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5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후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패스트볼 구속이 130㎞대에 머무르는 등 확실히 불안감을 노출했다. 결국 3회초 빅터 레이예스에게 2타점, 한동희에게 1타점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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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는 4회에 터졌다. 4회말 등판을 위해 마운드에서 연습 투구를 하던 로젠버그가 갑작스럽게 왼쪽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결국 로젠버그는 강판됐고, 키움은 박지성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려 3이닝을 소화시켜야 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로젠버그의 상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초반에 130㎞ 후반대를 던지고 안 좋나 하고 계속 체크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해서 계속 올렸는데 결국 탈이 났다"며 "로젠버그가 지난 해에도 고관절 문제로 팀을 떠난 적이 있는데, 어제 황성빈 타석 때 번트 수비를 하면서 작년에 아팠던 그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다시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죽하면 마운드에 올라가서 안 되겠다고 했을까 싶다. 이전 부상의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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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의 이탈로 인해 자연스럽게 시선은 원래 외국인 투수였던 네이선 와일스의 상태로 향하고 있다. 로젠버그는 당초 와일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총 6주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계약 초반 비자 문제로 계약 기간의 절반 넘게 날리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와일스의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7월 중순까지 남는 연장 계약에 성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엔 로젠버그 본인이 고관절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키움은 또다시 외국인 잔혹사에 울게 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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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감독은 대체 자원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내일 로젠버그의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동시에 "와일스는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던지기로 계획돼 있다"며 와일스의 실전 테스트 돌입 소식을 전했다.

만약 와일스의 상태가 호전되고 로젠버그의 고관절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키움은 로젠버그와 7월 중순 전 조기 결별을 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키움은 21일 롯데전에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안치홍(지명타자)-케스턴 히우라(좌익수)-추재현(중견수)-박찬혁(우익수)-어준서(유격수)-최주환(1루수)-김동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배동현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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