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이럴수가' 306억짜리 8푼타자 김하성, 팬들 야유까지…"가장 공 들여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인데"

입력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애틀랜타가 지난 비시즌 가장 공을 들여 영입한 선수 중 한 명(김하성)이 더 기여하길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김하성을 향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인내심은 어디까지일까. 애틀랜타 팬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을 드러낸 듯하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우천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는데, 애틀랜타 홈팬들은 김하성이 2번째 삼진을 당할 때 야유를 보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6억원) FA 계약을 했다. 당연히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2024년 시즌 뒤 어깨 수술을 받은 여파로 지난 시즌 절반을 날리는 바람에 1년 정도는 더 증명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해 9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김하성을 데려온 애틀랜타는 유격수 고민을 해소한 것에 만족, 올해 FA 계약까지 했다.

하지만 지난겨울 한국에서 머물던 김하성이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모든 게 어그러졌다. 오른손 중지 힘줄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고, 김하성은 2년 연속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해야 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 복귀 후 20경기에서 타율 8푼5리(59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0.267에 그치고 있다. 김하성의 커리어 통틀어 이런 부진은 처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P연합뉴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는 팀. 부진한 김하성에게 굳이 기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주로 벤치를 지키며 사실상 대수비 요원으로 전락했다.

미국 매체 '애슬론스포츠'는 '애틀랜타는 지난 비시즌 가장 공을 들여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이 더 많이 기여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애틀랜타는 내야진에 경험 있는 선수를 더하기 위해 유격수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이 김하성의 슬럼프를 질문하자 "선수들의 슬럼프 탈출을 돕는 특별한 비책은 없다. 김하성은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고, 본인도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그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라인업을 다양하게 조합하면서 그가 감을 찾을 수 있는지 계속 지켜볼 생각이다. 당연히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갈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애슬론스포츠는 '만약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포지션을 내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한다면, 그가 경험한 포지션은 2루수와 3루수뿐이다. 실제로 그는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2루수로 856⅔이닝을 뛰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렇다고 그가 두 포지션 중 어느 한 곳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상황도 아니다. 애틀랜타는 이미 핫코너에 오스틴 라일리, 2루에는 오지 알비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갈수록 잉여 전력이 되고 있는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라는 미국 언론의 성토가 계속되는 상황. 일단 구단의 믿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