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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최악의 유격수" 김하성 이 정도인가, 쏟아지는 야유에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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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단 프랜차이즈 사상 최악의 유격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커리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고 언론에서도 연일 혹평이 나온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애틀랜타 담당 기자 헤수스 카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친정 원정을 앞둔 김하성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은 지금 주변에서 나오는 소음들을 무시할 수가 없다. 트루이스트파크에서의 야유든, SNS에서의 비판이든, 전광판에 뜨는 그의 성적이든 그가 안고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는 프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21경기에서 62타수 5안타, 삼진 18개, 볼넷 7개, OPS 0.255를 기록 중이다. 이 성적은 애틀랜타 구단 역사상 첫 21경기 동안 주전 유격수가 기록한 최저 성적이다. 또 2019년 이후 MLB 전체를 통틀어 주전 유격수 최악의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도 이번 시즌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최선을 다해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프로 선수로서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려고 한다"고 현재 생각을 덤덤히 전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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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라는 단기 고액 연봉으로 FA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복귀했지만, 현지 언론에서도 안타 1개에 400만달러라는 냉혹한 비판을 듣고있는 상태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기 위해 그를 1년 계약으로라도 붙잡았지만,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 구장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누구보다 김하성이 답답하다. 운이 따르지 않을 뿐 아니라, 실제 타구의 질 자체가 좋지가 않다. 현재 김하성의 기대 장타율(xSLG)은 0.199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듀본이 번갈아가며 유격수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듀본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정말 일찍 나와서 타격 훈련을 시작한다. 스프링캠프를 하지 못했지만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기계볼도 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모두 그 모습을 보고 있다"며 김하성이 부진 탈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원정을 앞두고 "중요한건 제가 어떤 선수였는지, 뭘 잘했는지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거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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