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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또 부상 결별 위기, 곧 결단 내린다…"이번 주말 정도면 결론 나지 않을까"[고척 현장]

입력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젠버그가 1회 위기를 넘긴 후 환호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젠버그가 1회 위기를 넘긴 후 환호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고척=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아마 이번 주말 정도 되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또 부상으로 구단과 결별할 위기에 놓였다. 로젠버그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부분 손상 소견을 들어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일단 로젠버그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로젠버그는 전반기까지는 구단과 계약된 상태. 부상 회복하고 1~2회 정도는 더 등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의 회복 속도가 로젠버그의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와일스는 지난 4월 오른쪽 어깨 극상근건 부분 손상 및 견갑골 관절와 염증 진단을 받았다.

긴 재활을 마친 와일스는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첫 실전 점검에 나섰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1⅓이닝 3안타 1볼넷 1사구 2삼진 3실점에 그쳤다.

와일스는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했고, 설 감독과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설 감독은 "와일스는 일요일(지난 21일) 1이닝 정도 27구를 던졌다. 내일(24일) 45~50개 정도 던지기로 했다. 그걸 보고 아마 결정할 것 같다. 첫 등판은 1이닝 때는 괜찮았는데, 2이닝에 자기가 마운드에서 밸런스가 조금 안 잡혔다고 하더라. 볼넷이 조금 많았는데, 다음 등판 때는 직구 위주로 던져보겠다고 했다. 체크하고 상황 봐서 등록할 예정"이라고 했다.

로젠버그는 7경기에서 2패만 떠안으며 30이닝,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완전 교체를 고려하기는 어려운 성적. 다만 지난해 처음 키움에서 뛸 당시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고 방출됐던 터라 이번에는 건강히 실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젠버그가 1회 위기를 맞자 노병오 코치가 올라가 조언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젠버그가 1회 위기를 맞자 노병오 코치가 올라가 조언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 로젠버그가 와일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 로젠버그가 와일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4/

설 감독은 "와일스도 로젠버그도 빨리 어떻게든 복귀해서 한 경기라도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내일 와이스를 한번 보고, 로젠버그의 몸 상태까지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아마 이번 주말 정도가 되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괜찮다고 하면 지금 계약상으로는 로젠버그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로젠버그가 괜찮으면 로젠버그가 던질 수도 있고, 와일스가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하면 그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로젠버그와 함께 이날 주성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임병욱과 정다훈을 콜업했다.

설 감독은 로젠버그가 빠진 자리는 배동현으로 채운다고 밝혔다. 배동현은 지난 21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던졌는데, 하루 휴식일을 줄여 오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설 감독은 "배동현이 4일 쉬고 던지기로 오늘 결정했다"고 했다.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와일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와일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고척=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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