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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순 복귀 "활력은 될 것, 다만..." 양석환 2군 "타이밍이라도 괜찮았다면..." [대전 현장]

입력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8/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이밍이 괜찮았다면 다른 선수가 내려갔을 수도..."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주전 2루수 박준순의 복귀, 베테랑 거포 양석환의 2군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두산은 2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한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준순을 콜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개막 후 타율 3할1푼6리 6홈런 2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3번 자리를 꿰찬 박준순은 지난달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허벅지 부상 때문. 한창 물오른 기량을 선보일 때 치명적 부상이 찾아왔다.

1달이 넘는 시간을 회복에 쏟았고, 돌아왔다. 박준순은 곧바로 3번-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7회말 무사 박준순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7회말 무사 박준순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의 합류에 대해 "든든하다. 라인업 짤 때도 고민을 덜 하게 한다"고 하면서도 "준순이도 아직 다 갖춰진 선수는 아니다. 만들어가야 하는 선수다. 분명 팀에 활력은 줄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또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준순이도 편하게 야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고졸 2년차. 김 감독 말대로 이 경력의 선수들은 너무 좋다가도 언제 페이스가 꺾일 줄 모른다. 또 너무 많은 부담감을 지워주면 이를 이겨내는 것도 쉽지 않다.

두산은 경기가 없던 22일 양석환을 말소시키며 박준순의 자리를 만들었다. 지독한 타격 부진으로 2군에 있다 모처럼 만에 올라와 4경기를 뛴 양석환은 4일 만에 다시 2군으로 가는 충격을 맛봐야 했다.

김 감독은 양석환에 대해 "양석환이 첫 경기(18일 KT 위즈전)는 괜찮다 싶었다"고 하면서도 "안타를 치고 못 치고가 아니라, 타이밍에 대한 부분이 괜찮았다면 다른 선수가 내려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록적으로도 좋지 않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KT전 멀티히트 복귀전을 한 뒤 이어진 LG와의 3연전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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