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실력이 좋으면 운도 따르는 법이다. 타격 1위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가 내야안타 2개로 타율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로페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6대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타 2개가 모두 빗맞은 내야 타구였다.
로페즈는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텍사스 우완 선발투수 칼 콴트릴의 5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9.8마일 커터를 끌어당겨 3루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수 조시 정이 빗맞은 땅볼을 잡아 재빨리 1루로 송구한 것이 약간 높아 1루수 작 피더슨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송구의 정확성과 상관없이 로페즈의 발이 베이스에 먼저 닿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부터 안타였다.
이어 1-1로 맞선 3회 무사 1루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 두 번째 투수 우완 호세 코르니엘의 3구째 가운데 높은 코스로 날아든 89.2마일 커터를 잘 받아쳤지만, 평범한 중견수 뜬공이 됐다.
5회에는 무사 1루서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로페즈는 오웬 케이시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6-1로 앞선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로페즈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또 내야안타를 날렸다.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로페즈는 투볼에서 우완 조 로스의 3구째 88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와 마운드 사이로 바운드돼 천천히 흐르는 타구를 날렸다. 3루수 정이 맨손으로 잡으려 했지만, 공은 그 밑으로 지나갔다. 1루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로페즈는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 연속, 지난 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6경기 연속 출루 퍼레이드를 각각 이어갔다.
타율은 전날0.336에서 0.337로 약간 올랐다. 이 부문 2위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0.327을 기록 중이다.
3,4위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즈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타율을 0.325(289타수 94안타)로 끌어올렸고, 탬파베이 레이스 얀디 디아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 타율 0.324(278타수 90안타)를 마크했다.
한편, 마이애미 선발 샌디 알칸타라는 6⅔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8승(4패)을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4.01로 낮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