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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과 2개차! '홈런왕+MVP 내놔' 답답할땐 오스틴, 0의 행진 깨뜨린 '177.9km' 사이다포 → 시즌 첫 전구단 상대홈런까지…LG 새 역사를 향해 [잠실현장]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0의 행진을 깨뜨리는 시원한 한방으로 올시즌 첫 전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오스틴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회말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오스틴은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 홈런왕 경쟁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0개)과 차이를 2개로 벌리는 한편 올시즌 10개 구단 모든 타자들 중 첫번째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스틴은 이날 4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자로 등장했다. 앞타자 박해민이 우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된 상황.

자칫 확 주저앉을 수 있었던 팀 분위기가 오스틴의 홈런으로 단숨에 끓어올랐다. 오스틴은 오러클린의 5구째 128㎞ 스위퍼를 통타,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오스틴의 홈런 타구 속도는 무려 177.9㎞에 달했다. 발사각은 22.9도, 비거리는 127.5m였다.

오스틴은 올시즌 SSG 랜더스(5개)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NC 다이노스(4개) KIA, 키움 히어로즈(이상 3개) 한화 이글스, KT 위즈(이상 2개)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1개씩을 허용했다. 유일하게 오스틴에게 홈런을 내주지 않았던 삼성도 이날 첫 홈런을 허용한 것.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올해로 한국 생활 4년차를 맞이한 오스틴의 올시즌은 말 그대로 괴물이다. 이날 경기전 기준 타율 5위(3할4푼4리)를 비롯해 홈런 1위, 타점 2위(65개), 득점 3위(58개) 최다안타 3위(97개) 출루율 6위(4할1푼8리) 장타율 1위(6할4푼2리) OPS 1위(1.060)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기록 전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스틴은 외국인 타자에 대한 편견과 달리 주력도 느리지 않다. 미국에서 뛸 때의 주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였다. LG 입단 후 1루를 맡고 있지만, 기민한 풋워크를 활용한 안정된 1루 수비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상대의 허점이나 방심을 파고드는 주루플레이에도 능하다. 올시즌 3루타 3개를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다. 말 그대로 야구를 잘 알고, 잘하는 선수다.

앞서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에 대해 "아직 우리팀 역사상 시즌 MVP도, 홈런왕도 없다. 오스틴이 그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체력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고 있다. 오스틴도 수비를 같이 해야 타격 컨디션이 따라오는 타입이지만, 이제 4시즌째니까 지명타자에도 익숙해졌다, 그래야 체력을 아끼면서 시즌 내내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천성호 문정빈 송찬의 이영빈 누구를 쓰더라도 오스틴에게 정기적인 휴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4회 LG 오스틴이 삼성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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