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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보냈으면 어쩔뻔'…3안타 폭발, KIA 3연승 질주→키움, 안우진 내고도 8연패 '수렁' [고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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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부활'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매서운 맹타를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거침없는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해 9월부터 키움에 9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에이스를 내고도 무너진 키움 히어로즈는 지독한 8연패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KIA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0대3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84구를 기록했다. 4사구 없이 5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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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 안우진은 5⅓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5안타 3볼넷 9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8㎞까지 찍으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는 듯했으나, 패스트볼 제구 난조에 발목을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KIA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키움 마운드를 강하게 몰아쳤다. 선두 박재현의 안타와 김호령 타석 때 나온 투수 실책으로 무사 주자가 쌓였다. 박재현의 기민한 도루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우중간을 깊숙하게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나성범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카스트로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순식간에 3-0으로 만들었다.

3-0으로 뒤진 키움도 홈 팬들의 함성을 촉매제 삼아 매서운 추격전을 전개했다. 2회말 1사 후 박찬혁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키움은,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웅빈이 좌중간 담장 끝까지 굴러가는 짜릿한 적시 3루타를 쏘아 올려 만회점을 뽑았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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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에는 여동욱의 안타에 이어 베테랑 서건창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임병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키움은, 2사 2루 상황에서 4번 포수 김건희가 양현종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 끝에 3루 옆을 스치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6회초 KIA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의 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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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안우진은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카스트로에게 우전 안타, 한준수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연달아 얻어맞으며 네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박정훈마저 박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박재현·김호령의 연속 안타에 김도영의 우전 적시 2루타까지 폭발하며 KIA는 6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9-3까지 달아났다.

KIA는 7회초에도 카스트로의 2루타와 한준수의 적시타를 묶어 10-3까지 완벽하게 도망가며 매서운 3연승 질주를 자축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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