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좌완 투수 등판이 운명을 갈랐다.
25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김하성(애틀랜타)과 송성문(샌디에이고)의 운명이 엇갈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지는 이날 경기에 김하성이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반면, 송성문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081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13일 부상 복귀한 이후 타격감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애틀랜타의 월트 와이스 감독은 지난 달까지 김하성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이달 들어 선발 출전은 손에 꼽을 정도다. 6월 한 달간 타율은 0.059(17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반면 송성문은 최근 상승세다. 로테이션 기용되고 있는 송성문은 지난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모처럼 선발 출전해 2루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23일 애틀랜타전에는 대주자에 그쳤지만, 24일 경기에서는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애틀랜타는 좌완 마틴 페레즈, 샌디에이고 역시 좌완 J.P. 시어스를 선발 예고했다. 와이스 감독은 기존 유격수로 기용해온 호르헤 마테오를 이날 지명 타자로 배치했고, 마우리시오 듀본은 좌익수로 배치한 가운데 우타자 김하성을 기용했다. 반면 샌디에이고의 크렉 스템맨 감독은 우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젠더 보가츠로 키스톤 콤비를 배치한 가운데 좌타자 송성문은 벤치에 두는 쪽을 택했다.
애틀랜타는 48승3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3연패로 부진하다. 샌디에이고는 41승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고, 애틀랜타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