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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불명예 은퇴' 이용규, '코치 신분+인명피해' 가중처벌 받았다…2년 실격 중징계 [공식발표]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이용규가 박주홍과 타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09/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이용규가 박주홍과 타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0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용규 전 키움 플레잉 코치에 대해 KBO의 징계가 내려졌다.

KBO는 25일 충격적인 음주운전 사고를 낸 키움 이용규 전 키움 코치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악에 따른 1년 실격, 그리고 가중처벌로 1년 실격을 추가해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KBO는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1년 실격, 여기에 더해 코치로서 선수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임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큰 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한 가중 처벌로 1년 실격을 추가해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처분은 26일부터 적용된다.

키움 관계자는 이용규 전 플레잉 코치의 현재 신분에 대해 "사고 직후 은퇴 의사를 밝혔고, 이후 구단에서 KBO에 선수와 코치 모두 임의해지 신청을 한 상황이라 키움 소속은 아니다. 절차상 처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공시가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확인했다.

이 코치는 12일 경기도 구리시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신호를 위반해 직진을 하다 정상신호에 유턴하던 차량과 충돌한 뒤 갓길에 있던 경찰차까지 들이받았다. 조사 결과 이용규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새벽이라는 시간대상 이 코치는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밤새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치이긴 하지만 엄연히 '플레잉' 코치로, 선수 신분을 겸하고 있는데다 평소 선수로서의 프로 정신을 강조해온 그인 만큼 야구계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키움 이용규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5/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키움 이용규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5/

이 코치는 사고 직후 구단에 자진 신고하는 한편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뜻을 밝혔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이 코치의 의사를 수용해 퇴단 절차를 밟았다.

이 전 코치의 빈 자리는 2군에서 콜업된 장영석 타격코치가 채우고 있다.

키움 구단은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피해 입으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더욱 책임있는 자세로 구단 운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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