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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헤드샷'이 바꿔버린 경기...두산, 한화 또 잡았다 '5위, 위닝은 우리 것' [대전 현장]

사진출처=중계 화면 캡처
사진출처=중계 화면 캡처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헤드샷이 바꿔버린 경기.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 3연전 위닝 시리즈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한화는 1차전 승리 후 두 경기를 내리 지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두산은 2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 집중력을 발휘하며 5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19안타를 몰아치며 7대2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던 두산은 이날도 팀 10안타를 치며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전날 승리로 승차 없는 5위가 됐는데, 이날 승리로 6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헤드샷 하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양팀은 3회까지 득점없이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벤자민, 한화 선발 박준영(68번)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박준영.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2/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박준영.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2/

하지만 경기가 4회 요동쳤다. 박준영이 선두 박준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박준영의 138km 초구 직구가 양의지의 얼굴 부근을 강타한 것. 양의지는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교체됐다. '검투사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양의지라, 공이 왼쪽 광대 부근을 때렸다. 다행히 얼굴에 직접 맞은 건 아니고, 헬멧에 먼저 맞아 충격이 줄어들었다.

박준영은 곧바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투수가 준비할 시간이 있을리 없는 상황. 정우주가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한 탓인지 나오자마자 김민석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오명진의 적시타까지 터졌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1회 안타를 친 두산 김민석.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9/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1회 안타를 친 두산 김민석.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9/

기세를 올린 두산은 6회초 대타 김인태가 바뀐 투수 박준영(96번)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쳐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노시환이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13호이자, 3경기 연속 홈런. 노시환은 커리어 5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자 두산이 7회 다시 도망갔다. 두산엔 박준순이 있었다. 솔로 홈런. 허벅지 부상을 털고 이번 3연전에 맞춰 돌아와 24일 투런 홈런에 이어 또 홈런을 추가했다. 2경기 연속 대포.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타격하고 있는 한화 노시환.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1/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타격하고 있는 한화 노시환.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1/

두산은 벤자민에 이어 필승조 김택연, 이용찬을 올려 승리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최근 엄청난 상승세였던 이용찬이 8회말 강백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용찬이 8회를 추가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고, 마무리 이영하가 8회 2사에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벤자민은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6패)째를 따냈다. 박준영은 2승3패가 됐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환호하는 두산 선발 벤자민.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2/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6회 투구를 마치고 환호하는 두산 선발 벤자민.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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