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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악 영입" 김하성, 이젠 '약물 징계' 먹튀와 동급 평가…부상 문제도 평가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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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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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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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프시즌 단행한 최악의 영입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굴욕적인 평가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HTHB는 26일(한국시각) 김하성에 대해 내놓은 평이다. 매체는 '애틀랜타 팬 대부분의 관심사는 오스틴 라일리의 부진과 드레이트 볼드윈의 부상일 수도 있지만, 믿을 수 없이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을 잊어선 안된다'며 '애틀랜타는 유격수 문제 해결을 위해 그에게 2000만달러를 투자했고, 대부분의 팬들은 이 영입을 현명한 선택이라 여겼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달랐다'고 적었다.

지난달 13일 콜업된 김하성의 타율은 0.077(65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 없이 3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는 0.244에 불과하다. 기록만 놓고 보면 HTHB의 평가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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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에 사인하며 'FA 재수'를 택했다. 그런데 지난 1월 국내 체류 도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다쳤고, 수술을 받으면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김하성은 마이너리그에서 9차례 리햅(Rehab, 재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타격감을 찾지 못하면서 사실상 주전에서 밀려난 상태다.

HTHB는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프시즌 단행한 최악의 영입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마치 애틀랜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그의 동료였던 주릭슨 프로파를 지난해 영입했다가 약물 검출로 두 시즌 간 대부분을 뛰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혹평했다. 또 '애틀랜타가 당시 고려했던 다른 유격수 옵션들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타율 0.077, 출루율 0.167, 장타율 0.077인 김하성보다는 나았을 것'이라며 '심지어 애틀랜타 투수 중 일부가 김하성보다 타석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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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담당 기자인 헤수스 카노는 '최근 김하성의 스윙은 예전보다 훨씬 더 어퍼 스윙에 가깝다. 손가락 수술이 배트를 제대로 잡는 데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HTHB는 '그 관점도 일리는 있다. 타자의 손과 손목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김하성이 아직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손가락 만이 유일한 문제라는 생각은 상당히 의심스럽다. 김하성은 작년에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오랜 시간 결장했다. 손가락 부상이 스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스윙의 안정성과 방향성, 상당한 파워를 담당하는 윗손을 관장하는 어깨 부상은 훨씬 더 심각할 수 있고, 완전한 회복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원래 강한 유형의 타구를 날리는 선수가 아니었다. 그의 강점은 수비, 특히 강한 어깨였다'며 '31세의 나이가 타격 능력을 저하시켰고, 어깨 부상도 수비력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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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HB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스윙을 생산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2000만달러라는 거액이 낭비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하성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애틀랜타가 그와의 계약을 매몰 비용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나을 지도 모른다'고 마무리 했다.

굴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마땅한 반등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가뭄에 콩나듯 주어지는 기회 속에서 김하성 스스로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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