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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잊은 슈퍼캐치 → 결승 3점포!…홈런 감상한 페라자 "난 언제나 100%을 보여준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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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임한 한화 페라자. 김영록 기자
인터뷰에 임한 한화 페라자. 김영록 기자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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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워낙 잘 맞았다. 내 포지션이 우익수 아닌가.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확신했다."

가장 결정적 장면에 빛나는 선수를 우리는 슈퍼스타라고 부른다. 10개 구단의 핵심전력인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클러치히터' 페라자의 스타성은 특별하다.

28일 기준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리그에서 가장 OPS(출루율+장타율)가 높은 선수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1.332), 2위는 LG 트윈스 오스틴(1.313)이다. 그리고 페라자(1.039) 역시 당당히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결정적 찬스에서 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 페라자는 이날 인천 SSG 랜더스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 3-3으로 맞선 9회초 결승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앞서 8회말 SSG 최정의 동점 투런포가 터진 상황, 승기를 되찾아온 멋진 응수였다. 앞선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몸에맞는볼 하나만 기록중이었지만, 자신이 누구보다도 환하게 빛날 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경기 후 만난 페라자는 "팀의 승리를 위한 홈런을 쳐서 기쁘다.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것도 기분좋다.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SSG 마무리 조병현이)앞 타자들과의 승부를 봤을 때 제구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직구만 노렸다"고 돌아봤다.

페라자는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상황. 때문에 스위치히터인 자신의 장점을 포기하고 왼쪽 타석에만 들어설 정도다.

하지만 수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날 앞쪽으로 뚝 떨어지는 짧은 타구에 다이빙캐치까지 펼쳤지만, 전혀 신경쓰이지도, 불편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분들은 갑자기 내 수비가 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는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지난 시간의 노력을 나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모든 한화 동료들을 위해 난 언제든 온몸을 던질 각오가 돼있다. 투수 한명한명, 또 다른 동료들에게 언제나 말하듯이 '페라자는 언제나 자신의 100%를 보여준다'."

인터뷰에 임한 한화 페라자. 김영록 기자
인터뷰에 임한 한화 페라자. 김영록 기자

올스타전 선수단 투표에선 1위였지만 팬투표 합산 결과 아쉽게 떨어졌다. 페라자는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자리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성과이기도 하다"라며 "다음 기회에 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딱 하는 순간 페라자는 그 자리에 멈춰서 자신있게 타구를 바라봤다. 생각보다 비거리는 짧은 홈런이었다. SSG 우익수 에레디아가 마지막까지 따라가 점프할 정도였다.

하지만 페라자는 홈런을 확신했다고. 그는 "내가 우익수고, 수비할 때 바람을 봤기 때문에 비거리가 좀 짧아질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조금 높게 뜨긴 했지만 너무 잘 맞은 타구였다. 홈런인걸 알고 있었다"며 미소지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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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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