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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버츠'라 불리던 이 남자, 'MLB 1000승' 두 걸음 남았다…역대 최다 승률도 눈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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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 한때 '돌버츠'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들어야 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이래 지난해까지 10시즌 동안 9차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및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월드시리즈 우승 3회의 빛나는 업적을 세웠다. 그러나 다저스 부임 초기에는 뛰어난 팀 성적에도 이해할 수 없는 운영과 작전으로 스스로 경기를 망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2017~2018년)에 그쳤을 때 이런 평가가 절정에 달했다. 2020시즌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을 때도 '코로나 특수'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다. 하지만 2024~2025 월드시리즈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비로소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런 로버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 장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현재 988승(606패)을 기록 중인 로버츠 감독은 2승만 더하면 메이저리그 통산 1000승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통산 3731승을 거둔 코니 맥 감독이나 2884승의 토니 라루사 감독 등 전설적인 명장들과는 차이가 있지만, 1000승 달성 시점에서 최고 승률(0.620)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 받고 있다. USA투데이는 29일(한국시각) '새크라멘토에서 펼쳐질 애슬레틱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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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프로 데뷔해 200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로버츠 감독은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루 주루 코치로 빅리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벤치 코치 시절이던 2015년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나 결과는 패배. 이듬해 샌디에이고를 떠나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다저스에서 10시즌을 보내며 빛나는 업적을 쌓아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히 점쳐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다저스에서 거둔 모든 승리는 그의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미래의 감독감'으로 불릴 정도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로 평가 받았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클레이턴 커쇼 등 스타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면서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강팀으로 키웠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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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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