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애틀랜타는 4일(이하 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그랜트 홈즈가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4명의 불펜진이 나머지 4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점차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9회 등판해 3안타를 내주며 불안했지만, 결국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맷 올슨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2회말 선제 솔로홈런, 8회 쐐기 솔로홈런을 각각 터뜨리며 2타점을 마크,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마이클 해리스 2세의 2회 투런포, 아지 알비스의 3회 솔로포도 초반 흐름에 기여했다. 즉 애틀랜타는 홈런 4방으로 5득점한 것이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51승35패를 마크, NL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49승39패)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그런데 이날도 김하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이어 3일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하성은 지난달 27~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8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이어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 8회 대주자로 출전했다가 9회 유격수로 들어가 수비를 1이닝 소화했다.
즉 타석 기준으로 보면 4경기 연속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이다. 월트 와이스 감독이 이제는 김하성을 쓸 생각이 별로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애틀랜타는 호르헤 마테오가 이날 유격수로 선발로 출전했다. 기존 유격수 마우리시오 두반은 요즘 좌익수로 출전 중이다. 지난달 10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부터다.
와이스 감독이 김하성을 지난 주말 오라클파크 3연전에 선발로 기용한 것은 어쩌면 마지막 배려였을 지 모른다.
김하성은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2회말 2사 2루서 친 좌전적시타를 친 뒤로 31타석에서 볼넷 4개만 얻었을 뿐 27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068(73타수 5안타), OPS는 0.239에 머물고 있다. 이런 선수를 주전 라인업에 배치할 수는 없다.
손가락 수술 재활을 마치고 지난 5월 13일 합류한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대접을 받다가 타격감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달 초부터 백업으로 강등된 상태다. 현지 매체들은 연일 김하성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