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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이 열고, 승리조가 잠갔다"…염갈량도 "오스틴의 추가 타점, 승리에 큰 영향" [승장 코멘트]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선두 자리를 사수하려는 LG 트윈스의 지독한 '지키는 야구'가 만원 관중 앞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경기 중반 매서운 추격을 허용하며 코너에 몰렸지만, 사령탑의 굳건한 신뢰에 마운드와 타선이 무서운 집중력으로 응답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터진 타선의 폭발력과 경기 후반 승리조의 짠물 피칭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선두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한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단 전체의 몰입도와 잠실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해 감사를 보냈다.

이날 LG 마운드는 선발 장현식의 호투와 필승 불펜진의 완벽한 분업화가 돋보였다. 상대 외국인 투수를 무너뜨리는 동안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염 감독은 승리 직후 "장현식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주었다"며 선발 임무를 완수하고 내려간 장현식에게 가장 먼저 합격점을 주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선발 장현식.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선발 장현식.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진짜 승부는 경기 중반 이후에 전개됐다. 경기 초반 대량 득점 이후 추가점이 마르면서 한화의 거센 추격에 턱밑까지 쫓기는 형국이었으나, LG가 자랑하는 철벽 승리조가 가동되며 문을 걸어 잠갔다. 염 감독은 "추가점이 나지 않으며 쫓기는 경기였는데 우리 승리조인 김진수 김진성 리오스가 자기 역할들을 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 추가점이 나지 않으며 쫓기는 경기였는데 우리 승리조인 김진수 김진성 리오스가 자기 역할들을 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LG 오스틴이 득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LG 오스틴이 득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왜 자신이 팀의 대체 불가능한 선수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다.

LG는 1회말 공격에서 오스틴의 매서운 선취 타점을 시작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완성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오스틴의 선취타점을 시작으로 1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왔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하지만 한화 허인서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추가점이 나지 않아 경기 중반 이후 완전히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 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중심을 잡아준 것 역시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6회말 만루 상황에서 침착한 눈야구로 밀어내기 추가 타점을 올리며 스코어 5-3을 만들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LG 리오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LG 리오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염 감독은 "추가점이 나지 않으면서 경기 중반 이후 쫓기는 상황이었고, 그렇지만 오스틴이 추가 타점을 올리면서 조금의 여유를 만들어주었고 그 여유가 승리를 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경기 중반 이후 계속해서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오스틴이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리면서 팀에 조금의 심리적 여유를 만들어주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덧붙여 염 감독은 "오늘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단 전체를 칭찬해 주고 싶다"며 "오늘 홈경기 100만관중 돌파를 만들어주시며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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